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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복원] 생명의 숲은 토양을 훼손하면 돌아오지 않아요. 산불됴심365 전문가인터뷰. 정연숙 교수 #3 주소복사


<산불됴심365 전문가 인터뷰 시리즈 세번째 - 강원대학교 생명과학과 정연숙 교수>



"지금까지 제 일생의 연구를 통해서 가장 결정적인 깨달음은 생태계는 처음부터 끝이 다 '토양'이라는 거에요. 토양만 보존하면 숲은 저절로 살아나거든요" (정연숙 교수 인터뷰 중)



생명의숲은 시민캠페이너 ‘단비’와 함께 산불현장을 경험한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산불에 대한 견해를 듣고 이를 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한 산불 복원에 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견해를 들어보고, 앞으로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산불피해지가 복원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인터뷰이 소개>




정연숙 교수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교수)


식물학을 전공하신 정연숙 교수님은 현재 모교인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계십니다.

1982년 우연한 기회에 산불이 발생한 소나무유전자림 연구를 시작으로 산불관련 연구를 시작하게 되셨고, 생태학자로서 자연만 연구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자연의 대변자가 되어 목소리를 내고 계십니다.

40년이 넘는 오랜 시간 연구에 몰두하며 많은 논문을 발표하셨고 논문상을 여러번 수상하셨지만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연구한 데이터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보기 위해 한글로 번역하여 엮고 계시다는 멋진 정연숙 교수님을 이주연 단비님이 만나보았습니다.




Q. 교수님, 먼저 자기소개부터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A. 저는 90년부터 지금까지 여기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에 근무하고 있어요. 산불과 관련해서 저는 상당히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산불 연구만 하는 줄 아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연구에 매진했어요. 96년에 고성에서 산불이 났고 2000년에 동해안에 산불이 나서 23,794핵타르가 불 탔어요. 그 사이에도 동해안에는 계속 큰 불이 났죠. 저는 96년부터 2000년 4월 그 사이에 산불에 대해 많이 알게 됐어요. 정말 관심이 많이 쏟았고, 열심히 했죠.



Q. 교수님, 생태분야에서 연구, 활동한 세월이 얼마나 되셨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산불에 관한 연구를 하시게 된 동기가 있으실까요?


A. 제가 산불 연구를 한 계기는 계획에 따라서 한 건 아니었어요. 연구도 우연히 그 주제가 다가오는 경우가 있어요. 기억으로는 82년이었던 것 같은데 영월에서 산불이 났어요. 거기가 소나무 유전자 보호림이에요. 그래서 상당히 소나무가 좋은 곳이었는데 거기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당시 제 지도교수님이 산불에 관해서 연구를 좀 해보면 어떻겠냐 제안을 하셨어요. 그래서 거기서 2년 동안 연구를 했는데, 96년에 고성 산불이 난 거예요. 그러니까 그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지난 다음이었죠. 그런데 우리나라에 워낙 산불 연구를 한 사람들이 없었어요. 그래서 당시 제가 쓴 논문을 보고 기자들이 전화를 해서 저를 ‘산불 전문가’라고 불렀어요. 저는 산불 전문가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과학자가 없으니까요. 저에게 기자들이 ‘불난 곳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물었어요. 그때는 복원이 사회적인 화두나 주제로 얘기가 되고 있지도 않은 때인데 산림청에서 전체를 조림하려고 그런다고 했어요. 그때 불탄 면적이 3,762핵타르였는데 그건 우리나라의 가장 기록적인 산불이었어요. 그런데 거기를 조림하려 한다고 해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저는 사실 그때는 산림청에서 어떻게 조림을 하고 있는지 몰랐거든요. “대부분 숲들이 불이 나고 나면 굉장히 잘 자생하는데 왜 조림을 하나요?”라고 제가 물었는데 그땐 잘 모르고 한 질문이었어요.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산불 복원을 유심히 지켜보게 됐어요.





Q. 기후변화에 따라 숲도 구조적인 변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숲이 변화에 적용하기 위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A. 기후 변화에 대해서 숲이 어떻게 적응하고 있냐고요? 그건 사실 알 수 없어요. 기후 변화를 많은 분들이 실감하고, 사실 데이터로 증명이 됐어요. 그런데 숲이 어떻게 변화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학자로서는 얘기하기 어려워요. 연구가 되어 있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연구로 입증하려면 아마 한 오십년은 해야 될 거예요. 실제로 산불은요 어떤 식물에게는 기회일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제가 논문을 냈는데 ‘산불로 데미지(damage)를 입었다’라고 썼더니 심사하는 분이 이 단어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냐고 이야기 하시는 거에요. 알고보니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절대로 ‘데미지(damage)를 입었다’라고 말하지 않고 산불의 ‘영향을 받은(affected)’이라고 한다는 거예요. 데미지(damage)라는 건 마이너스인 평가잖아요. 그래서 그게 아니라 산불의 영향을 받은, 예를 들어 ‘forest affected by fire’ 이런 식으로 쓴다는 거예요. 시각이 다른거죠. 불이 우리에게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사건이지만 식물한테는 아니라는 거죠. 예를 들어서 소나무 숲에서 불이 났어요. 그러면 빚을 가리고 있던 큰 나무들이 모두 죽잖아요. 그러면 땅속에 있던 그 뿌리들이 남아 있는 그 식물들에겐 기회예요. 소나무 밑에 있던 활엽수에게는 그게 기회예요. 소나무가 죽어야 빛을 받고 새로운 싹이 올라올 수 있는 거죠.



Q. 산불 등으로 훼손이 된 후에는 참나무보다는 초기천이 단계의 나무(소나무)가 들어오고, 그렇기 때문에 옛부터 반복적으로 산불에 노출되었던 동해안 지역에서는 소나무가 주수종인 것으로 알고있는데(적지적수도 포함) 교수님의 논문에서는 산불 이후에 참나무로 우세하게 수종이 바뀐다고 하셨는데, 왜 그런건가요?


A.
고성 산불 그 이전부터 조림을 해왔지만 소나무를 심지는 않았어요. 사람들이 옛날부터 우리나라가 소나무를 심은 줄 알고 있는데, 아니에요. 왜냐하면 소나무을 심어서 목재로 쓸 수 없다는 걸 산림청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고성 산불 이후에는 잣나무를 대량 심었어요. 그 이후에 제가 적극적으로 거기는 잣나무 적지가 아니라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잣나무는 남한의 나무가 아니에요. 잣나무의 적지는 북한하고 러시아 동부예요. 그래서 러시아 동부의 주요 목재가 잣나무에요. 춥고 비옥한 데서 사는 나무에요. 근데 동해안은 따뜻하고 건조해요. 그리고 토심이 얕아요. 그래서 거기다 심으면 안돼요. 근데 가보니까 넓은 면적에 잣나무도 심고, 해송도 심었더라고요. 근데 해송은 바닷바람에 짠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는 나무지요. 그러니까 또 해송도 적지가 아니죠. 해송을 많이 심은 건 아니에요. 근데 제가 잣나무 심는 걸 크게 반대했죠. 결국 잣나무 심은 게 거의 다 죽었어요. 언론을 타기 시작하면서 급하게 이제는 소나무를 심어야 되겠다는 목소리가 나왔어요. 소나무를 심기 시작한건 그때부터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실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부터 소나무를 일부 심은 건 맞아요. 근데 70년대 이후에는 소나무를 조직적이고 대량으로 심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제 급하게 고성 산불 난 데다가 소나무를 심으려고 보니까 묘목이 없는 거에요. 그 때 잣나무만 묘목 시장에 있기 때문에 잣나무를 심은 거에요. 소나무는 절대로 우리나라의 동해안에 적지적수가 아니에요. 소나무가 동해안에 많은 이유는 그만큼 계속 산불이 나서 천이 초기 단계에 잘 사는 소나무에게 유리한 조건이었기 때문이에요. 96년, 2000년 이 때 논쟁을 많이 했었어요.



Q. 현재는 맹아력이 강한 참나무가 올라오지만, 더 오랜 시간이 지나면 역천이처럼 소나무 적지적수 지형, 기후라 소나무가 더 우세해지진 않을까요?


A. 그런 일 안 생깁니다. 절대 불가능해요. 불가능한 이유가 있어요. 이렇게 오른쪽으로 가는 게 ‘천이’예요. 시간에 따라 이렇게 가요. 처음에 1년생, 2년생 풀이 나다가, 다년생인 게 들어오다가, 키 작은 나무가 들어오다가, 소나무가 들어와요. 그런데 이 단계에서 불이 나는 거거든요. 그리고 자연적으로 무조건 활엽수로 바뀌어요. 우리나라 숲은 무조건 활엽수로 바껴요. ‘적지적수가 소나무야’라는 말은 활엽수로 안 바뀌고 계속 소나무 숲으로 남아 있다는 얘기에요. 우리나라에서 그럴 만한 곳은 경주 남산같은 바위산이에요. 소나무가 옛날부터 많았다면 그건 두 가지예요. 바위산, 아니면 천이 초기의 숲. 이렇게 가는 게 무조건 자연이에요. 아니면 영원히 바위산으로 남아 있는 곳에서 소나무 숲은 있을 수 있으나 그러한 면적은 0.0000001%도 안 돼요. 그래서 ‘적지적수가 소나무다’ 이런 말을 쓰는 거는 생태적으로 말이 안 되는거죠. 소나무 수명은 150년 정도 밖에 안 돼요. 천이 단계 그 다음에 오는 나무일수록 더 수명이 길어요. 그래서 신갈나무 같은 참나무 종류는 수명이 한 200년에서 400년 정도예요. 특히 신갈나무는 산림과학원 데이터를 보면 한 300년 이상 추정되는 그런 나무도 있어요. 그래서 원래 천이 초기 종은 수명이 짧아요. 그게 자연이에요. 천이 초기에 들어오는 종은 수명이 짧고요. 후기로 들어오는 종이 수명이 길어요.



▲ 천이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는 모습



Q. 임도 건설 또는 숲가꾸기 등이 산불을 키운다는 주장이 있던데, 이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 임도 건설이 산불을 키운다는 주장은 저도 들은 적은 있으나 실제 그런지 알지 못해요. 그러나 임도 건설은 토양 침식을 치명적으로 야기하는 것은 분명하죠. 그리고 숲가꾸기가 산불을 키운다는 주장도 알고 있지만 그 부분은 단순하게 대답할 수 있지 않아요. 매우 복잡한 이야기거든요. 연료양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북미에서 종종 쓰는 방법이지만, 숲가꾸기 부산물을 숲에 방치하면 더 큰 산불을 야기할 수 있고요. 그렇다고 숲 밖으로 다 제거하려면 엄청난 예산이 들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또 다시 토양 침식이나 종 다양성의 감소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요. 숲가꾸기는 생태계의 관점에서는 부작용이 많은 사업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곤충들이 작은 나무와 낙엽층과 토양 속에서 살아요. 근데 임도를 내고 그거를 긁어내면 토양도 훼손되고 예산은 어마어마하게 들어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우리나라가 대대적으로 숲가꾸기를 한 적이 있었어요. 외환위기 때. 그 때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일종의 뉴딜 정책을 실행했어요. (역자주: IMF 시기 생명의숲가꾸기 국민운동을 통해 시민단체 생명의숲이 창립되었다.) 그랬기 때문에 한 거지, 저는 정말 숲가꾸기의 타당성이 국회를 움직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Q. 늘 이슈가 되는 것은 인공조림이냐 자연복원이야, 이분법적인 논쟁인 것 같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A. 옛날에는 그냥 살살 걸어서 나무를 하나씩 꼽는 걸 조림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나무를 심으려면 임도를 내야 되고요. 대형 트럭이 들어가야 되고, 그 나무를 심는 골마다 소로를 내야 되고, 그리고 포크레인들이 들어가서 나무를 나르고 그 다음에 맹아 올라오는 거 다 잘라야 되고, 다 자르고 거기다가 묘목을 심는 거예요. 근데 그냥 놔두기만 하면 1년이면 맹아가 자른 데서 다시 커요. 그러니까 적어도 3년 이상 매년 가서 잘라줘야 돼요. 그러면 계속 중장비가 들어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토양 침식이 심각하게 일어나요. 제가 초기에 재생되는 정도에 따라서 얼마나 침식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도 했어요. 11년동안 하루에 비가 20mm만 오면 토사 유출 실험하는 곳에 가서 쓸려 내려온 흙과 물을 받아서 연구한 거예요. 숲의 변화를 보는 등 다른 연구도 20년 넘게 했는데, 그런 연구는 1년에 두 번 정도만 가면 되거든요. 그런데 토양 침식 연구는 비가 올 때마다 해야 돼요.


▲ 초기재생정도가 다른 곳에서의 11년의 토사침식량 변화를 연구한 결과를 설명해주고 있다.


오른쪽 위 숫자가 연도예요. 그러니까 산불 직후에는 토양 침식이 굉장히 많이 된거죠. 그리고 식생이 재생된 정도를 상, 중, 하로 구분해서 실험했는데, 이중 '상'이 식생 재생이 잘 되는 곳이고요. 기울기가 로그값이라서, 실제로는 엄청나게 큰 차이에요. 식생이 회복되면 기울기가 점점 낮아져요. 그러면서 안정화 되는 거에요. 한 3년 정도 지나면, 토양 침식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아요. ‘하’인 곳에서는 한 7년 정도 지나야 토양 침식이 줄어드는 거에요. 
물론 자연복원한 곳도 잘 되는 곳이 있고 안되는 곳이 있어요. 그게 자연인거죠. 물론 숲은 연구하다 보면 변수가 많아요. 하지만 우리가 뭐가 더 중요한지 덜 중요한지, 그것을 보지 못하게 하는 방해 요인인지 확인하면 돼요. 그럼 어떤 방법이 보다 나은 방법인지 찾을 수 있어요. 조림을 해야 하는 곳에는 조림해야지요. 땅을 구분해서 임지 생산력이 높은 곳에는 나무 심어야 하고요. 동해안처럼 산불이 빈발하는 곳에는 크게 봤을 때 나무를 심어서 그 효과를 기대하는 게 어렵다는 거지요.


Q. 소나무가 산불에 취약한 수종임에도 불구하고 송이를 위해 소나무를 심어달라고 주민들이 주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A. 소나무를 심어서 송이가 복원된다는 증거는 없어요. 임업연구원에서 연구를 많이 했고 보고서들이 다 있어요. 실제로 96년 고성산불 난 곳에서 소나무 뿌리에다가 송이 균사를 접종을 시켰어요. 거기다가 균사 접종한 나무를 심었는데 전혀 송이가 생산되지 않았어요. 조림한 곳에서는 송이가 나온다는 증거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산주들이 원한다, 주민이 원한다 이런 얘기는 그 주민들이 잘 모르거나, 사실 주민들은 소나무가 산불에 취약하다 이렇게 말해도 사실 심각하게 잘 못 느끼거나 송이가 안나온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거나라고 저는 생각해요.





Q.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세대를 이끌기 위한 인재 양성을 진행하고 있는데, 산불, 숲 분야에서의 인재양성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을까요?


A. 인재양성은 제가 33년간 강의한 것이 중요한 부분일 것 같아요. 33년간의 저에게 강의를 들은 학생들 중 산불 관련해서는 석사 12명, 박사 1명을 배출했습니다.



Q. 생명의숲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A. 생명의숲이 생태계로서의 숲을 봐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는 생명의숲이 과거에 우리나라가 급하게 숲을 복원해야 했던 단계로부터 벗어나서, 생태계에 초점을 두는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산림청과 사람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시각을 불어 넣어줘야 한다는 기대감이 있어요.





Q. 교수님이 생각하는 산불은 OOOOO 이다.


A. 산불의 처음과 끝은 ‘토양 침식을 막는 일’이에요. 지금까지 제 일생의 연구를 통해서 가장 결정적인 깨달음은 생태계는 처음부터 끝이 다 ‘토양’이라는 거예요. 토양만 보존하면 숲은 저절로 살아나거든요. 그 다음은 식물이에요. 먹이 피라미드에서 식물이 맨 바닥에 있잖아요. 토양이 보존되고 보호가 되면, 식물이 들어오고 식물이 들어오면 그 먹이 피라미드에 있는 다음 단계 생물들이 다 들어와요. 생명의 숲은 토양을 훼손하면 돌아오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봄에 불이 많이 나요. 전체 산불의 2/3가 봄에 불이 나고, 여름에 폭우가 내려요. 봄에 불이 나서 우선 다 탔어요. 그럼 흙을 잡아주고 있던 식물들이 사실은 거의 없어진 거잖아요. 그런데 재생은 엄청나게 빨리 돼요. 이 때 많은 식물들이 올라오는데, 나무를 심겠다고 가서 임도를 낸다니까요. 임도 내고 포크레인 들어가고 작은 포크레인 들어가고 하면서 토양의 살갗을 벗겨 내는 거죠. 그래서 많은 흙이 씻겨져 내려가요. 그래서 생태계 복원은 ‘토양’부터 시작해야 해요. 그리고 토양을 가장 보호하는 방향이어야 해요. 사실 자연 복원이냐 인공조림이냐는 논쟁보다는, 어떻게 하면 토양을 최소로 침식하는 방향으로 복원을 시킬 거냐에 주목해야 해요.




▲ 인터뷰를 진행한 ‘이주연’ 단비님과 정연숙 교수님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의 정연숙 교수님 연구실에서 진행된 인터뷰.

처음 만나 뵙는 자리임에도 너무나 편하게 대해주셔서 그런지, 저희 지도교수님같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확신에 차 있고 열정 넘치는 교수님의 설명이 지금껏 얼마나 열심히 연구하셨고 노력하셨는지 느끼게 했습니다. 무엇보다 불타버린 숲을 보며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교수님의 진심이 느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생태학자로서 자연을 대변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교수님, 앞으로도 숲을 위한 많은 고민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주저없이 저희의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연숙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진행 : 시민캠페이너 단비(이주연), 생명의숲 시민참여팀(김지은 활동가)

* 사진 : 시민캠페이너 단비(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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