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숲

정기간행물

뉴스레터 제 697호 주소복사

날짜 : 2025.09.30 작성자 : 생명의숲 조회수 : 28

숲에서 시작하는 나의 실천 2025.09.30 vol.697

추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송편이지요. 예로부터 송편을 찔 때 솔잎을 함께 올려두었습니다. 솔잎은 떡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고, 향긋한 솔내음을 더하며, 천연 항균 성분으로 송편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지켜주었습니다. 작은 송편에도 이렇게 숲과 나무의 지혜와 선물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늘 숲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지만, 지금 우리의 숲, 특히 소나무들은 기후위기와 산불, 재선충 같은 병충해로 큰 어려움에 놓여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넉넉한 쉼과 함께, 숲과 나무가 우리 삶에 건네주는 소중함을 잠시 떠올려 보시면 어떨까요. 지금의 위기 앞에서 숲을 아끼고 지키는 마음이 더 많은 이들의 일상에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생명의숲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이달의 숲행동

대전 공존숲, 함께 심고 곁에서 지켜온 10년의 숲을 만나다 : 생명의숲 회원 숲탐방

10년 전, 칡넝쿨에 덮여 맥없이 쓰러져 있던 숲에 소나무와 백합나무를 심으며 다시 시작한 대전 공존숲. 그 숲이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수많은 시민과 생명의숲 회원들이 함께 땀 흘리며 가꾸어 온 공존숲은, 쓰러짐과 회복, 실패와 도전의 시간을 지나 지금의 울창한 숲으로 자라났습니다. 그 과정에는 나무를 심고, 잡초를 제거하고, 숲의 변화를 지켜온 수많은 손길과 발걸음이 있었습니다. 이번 숲탐방은 지난 10년의 변화를 함께 돌아보고, 그 속에 담긴 생명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숲과 함께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의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 2025년 10월 25일 (토) 8:40 ~ 18:00
장소 : 대전 공존숲 (대전광역시 동구 추동 산 132-1, 산 42번지)
집결지 : 종합운동장역 (2호선) 8번출구
대상 : 생명의숲 회원 누구나 (선착순)
참가비 : 10,000원

대전 공존숲 숲탐방 신청하기

숲의 상처와 회복 : 생명의숲 활동가들의 산불피해복원현장 기록 사진전

생명의 숲정원은 산불로 불타버린 숲이 스스로 다시 회복해가는 놀라운 생명력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숲은 변화하는 환경에 끝없이 적응하며 바뀌어갑니다. 그리고 그 환경에는 인간도 존재합니다. 생명의 숲정원은 숲의 생명을 감각하고 우리의 역할을 사유하는 공간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명의숲 활동가들이 직접 기록한 산불 피해 복원 현장의 사진을 통해 숲의 회복 과정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전시는 10월 24일 금요일부터 11월 16일 일요일까지 보라매공원 내 생명의 숲정원에서 진행됩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숲더지에게 물어보세요.03

어제는 익충, 오늘은 해충, 곤충들의 운명은?

매미, 송충이, 꿀벌, 개미, 나비…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곤충들. 이로워서 익충, 해로워서 해충이라고 하는데, 곤충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숲 잘 아는 두더지 숲더지. 땅도 잘파는 생명의숲 활동가 숲더지가 나무의 속 깊은 이야기, 숲을 대신해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숲더지에게 물어보세요 3회 보기

나도 숲행동

산불 피해지 숲탐방 : 생명의숲 회원 숲탐방

불길은 사라졌지만 숲과 마을의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꺼지지 않은 희망처럼 다시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올해 봄 대형 산불을 겪은 영남 지역과 2022년 울진 산불 피해 복원지를 직접 걸으며, 숲의 상처와 회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잃어버린 숲을 기억하고, 다시 푸른 숲을 꿈꾸는 시간에 참여해 주세요.

일시 : 2025년 10월 18일(토) ~ 19(일) (1박 2일)
장소 : 안동 산불피해지 - 도산서원 - 울진 산불피해 복원지
집결지 : 종합운동장역 (2호선) 8번출구
대상 : 생명의숲 회원 누구나 (본인 포함 최대 3인 신청가능)
참가비 : 1인 50,000원

산불피해지 숲탐방 신청하기

지금 생명의숲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