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꿈이의 기대되는 2017년! 올 한해 생명의숲은 남산의 건강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할까요? 2017년 1월 11일. 생명의숲에 남산숲가꿈이가 모였습니다. 2017년에 진행 할 활동을 결정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올해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남산숲가꿈이 활동이 진행되는 만큼 활동계획도 그에 맞추어 색다르게 진행하였습니다.
기존 방식은 전년도 활동을 바탕으로 활동가가 당해연도 내용과 일정을 계획하였고, 이에 남산숲가꿈이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이와 달리 남산숲가꿈이가 남산에 변화가 필요한 부분을 직접 제안하고, 집중해서 진행 할 활동을 결정했는데요. 이 모든 과정이 4시간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폐허가 된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요?
워크숍의 시작은 얼어붙은 머리와 마음을 녹이기 위해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시작했습니다. “100평에 이르는 마당이 딸린 집을 공짜로 준다면? 단, 이곳은 관리가 되지 않아 폐허가 된 상태인데요. 스스로의 노력에 의해서만 개선이 가능합니다.”라는 주제로 어떻게 공간을 아름답게 조성할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남산숲가꿈이들은 공짜로 생긴 공간을 어떻게 아름답게 바꿀 것인지 생각만으로도 즐거워하며 다양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았습니다. “방2개, 욕실2개의 40평대 집을 만들 것이다.”부터 “큰 연못, 호수와 같은 수경관을 만들어 방문객이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것이다.”라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의견이 모였습니다.
너나 할것 없이 공짜로 얻은 공간을 고치기 위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모아진 의견을 그대로 남산에 적용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을까?”가 다음 과제였습니다. 남산숲가꿈이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경험을 토대로 주어진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해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온 의견으로는 교란식물 발생 예상지역에 자생식물 심기, 남산 구역별 공간계획 수립 이에 따른 공간조성, 무분별한 샛길 차단, 자생식물 보호, 규격에 맞는 새집설치, 반딧불이 서식지 보수 등이 있었습니다.
일본과 미국의 시민참여 숲관리 활동사례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일을 한 해 동안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요. 나온 의견들을 종합하여 올해 집중 할 활동을 결정했습니다. 시민참여 숲관리의 선진 사례를 참고하여 그 동안 남산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내용까지도 포함하여 내용을 정리하였는데요. 최종적으로 샛길차단 구간 확대, 물웅덩이 조성/확대, 새집 리모델링, 남산제비꽃 서식지 보호/확대로 압축되었습니다. 남산숲가꿈이는 이렇게 결정된 활동에 집중하여 올해 남산의 작은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활동 계획과 운영에 관한 이야기가 4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활동내용 결정 후에는 남산숲가꿈이 운영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남산숲가꿈이는 모니터링을 통한 문제인식, 문제해결 방법논의, 현장활동의 3단계 과정을 앞서 결정한 집중 활동의 범위 내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문제 해결 과정에 필요한 역량에 대한 교육이 함께 이뤄질 것입니다. 기타 숲가꿈이 활동 시간, 보상체계 등에 대한 내용 정리를 끝으로 워크숍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2017년 달라진 남산숲가꿈이의 활동방식, 그리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남산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아름다운 남산, 건강한 남산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 관련문의 : 생명의숲 공존의숲팀 02)499-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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