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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총선, 그리고 더 뜨거웠던 남산 현장토론회! 주소복사


생명의숲은 최근 남산의 관리 담당인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그리고 후원기업인 유한킴벌리와 함께 앞으로 3년간 남산을 가꾸고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한 남산이 될 수 있도록 하려는 노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래서 이 협약을 통한 사업의 시작으로 남산의 미래 모습을 그리기 위한 첫 단추를 꿰어야 했는데요. 이것에 여러 상충되는 목표를 조율하기 위해서 산림, 조경, 생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불러모았습니다. 여러 이해 지점을 고려하여 시민이 가장 원하는 모습으로 남산을 가꿔나가기 위해 남산현장에서 토론이 진행되었는데요.

 △ 토론 전 실내에서 토론내용을 브리핑하는 모습

첫 번째 쟁점은 앞으로 남산의 모습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그 중 하나는 아까시나무와 관련된 이야기였는데요. 일제의 수탈, 무분별한 벌채로 인해 벌거벗었던 남산을 원래 모습으로 빠르게 회복시키려는 노력으로 아까시나무를 많이 심었는데요. 그래서 단기간에 남산은 빠르게 푸른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래 수명이 짧은 아까시나무가 최근 남산에서 점차 쇠퇴해가고 있는데요. 남산을 푸르게 만들고 죽어서 땅을 비옥하게 하려는 아까시나무의 희생으로 남산은 더욱 비옥해 질 것입니다. 그런데 제법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진다면 남산에 빈 공간이 크게 발생하게 되겠지요. 큰 공간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아까시나무가 쓰러진 자리에 어떤 나무를 심어서 남산의 미래 모습을 그릴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일부 지역은 벚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 지역에 일부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부분에 대한 논의였는데요. 이 지역의 경우에는 미래에 소나무가 주요 수종으로 자리를 잡게 하기에는 넓은 공간이 필요한 제약사항이 있어서 자연적으로 숲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다만 중간층에 때죽나무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서 이 밀도를 조절해주는 숲가꾸기가 필요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 첫번째 쟁점(아까시나무 관리)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

두 번째 쟁점은 북사면 참나무시들음병으로 고생하는 신갈나무의 관리방안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참나무 시들음병에 감염된 나무는 물론 병충해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일대의 나무들을 베어내어 약품처리를 했지만, 최근 병충해를 입어도 참나무가 죽을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죽은 나무를 베어내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숲 안에 넓은 공간이 발생할 확률이 낮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2012년 참나무 시들음병으로인해 발생된 공간에 주변에 있는 나무의 종류가 들어온 것이 아니라 다른 종류가 자리를 잡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다행하게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북사면에 병충해 피해로 고생했던 신갈나무들은 인위적인 작업을 실시하기보다 변화하는 모습을 꾸준히 지켜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 남산타워 인근에서 두번째 쟁점(북사면 관리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

이외에 올해 진행할 숲가꾸기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데요. 2014년에 한차례 진행되었던 구간 이외 지역에서 숲가꾸기를 실시하고, 2014년에 숲가꾸기가 진행된 구역에서 공간이 발생한 구역에 나무심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논의되었습니다. 다만 현재 소나무재선충병의 유행으로 남사면에 소나무를 심어야 하는 구간에는 충분한 고민이 필요한데요. 특히 관리주체인 중부공원녹지사업소의 결정을 통해 소나무를 심을 수 있을지를 결정하기로 이야기 되었습니다.

△ 현장을 보며 남산의 미래를 그려보는 모습

남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위한 관계자들의 노력. 미래 후손들에게 남산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새삼 궁금해집니다.

☞ 문의 : 공존의숲팀(02-499-6214)
 

생활혁신기업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는 1970년 3월 30일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회사로 설립되어 우리나라 최초로 생리대, 미용티슈, 위생기저귀 등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공급하고, 지속적 제품혁신을 통해 국민 생활위생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사랑받아 왔습니다. 1984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숲 환경 보호 및 미래세대 환경리더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숲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더 나은 생활구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www.yuhan-kimberly.co.kr 

  

생명의숲은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숲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단체(NGO) 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초록 땅, 지구를 물려주고자 합니다.


생명의숲은 자연과 하나되는 풍요로운 농산촌을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시민과 함께 돌보고 가꾸는 도시숲, 도시공동체를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꿉니다.


문의 : 생명의숲 02-735-3232 | forestfl@chol.com | http://www.for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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