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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영상 숲튼나튼! 시민의숲 그린짐 체험 - 늦가을편 주소복사

숲도 튼튼 나도 튼튼 11월 - 시민의숲 그린짐체험 늦가을편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1월의 매헌 시민의숲에서 숲도튼튼 나도튼튼 올해 마지막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활동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은 바깥 날씨가 무척 춥지만, 이 날은 굉장히 활동하기 좋은 늦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늦가을의 시민의숲에서 어떤 그린짐 체험활동이 진행되었는지 현장으로 가보실까요? 





11월의 숲튼나튼 활동에는 아주 많은 참여자분들이 현장을 찾아주셨는데요. 특별히 그린짐 체험을 위한 앞치마 복장이 눈에 띄네요. (활동복의 리뉴얼!)





시민의숲에서 볼 수 있는 키가 쭉쭉 뻗은 플라타너스 나무 사이의 공간에서 체험을 위한 스트레칭을 합니다.

오늘의 체험은 몸을 크게 쓰지 않는(?) 활동이지만 그린짐 활동 전, 후에 숲에서 하는 간단한 웜업, 쿨링다운 스트레칭 동작을 따라하다보면 주중에 실내에서 움츠리고 있었던 근육을 쭉쭉 펴주는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지요. 




 



그린짐 체험 - 늦가을편에서는 두가지 종류의 체험을 진행했는데요. 

첫번째 세션에서는 9월에 진행됐던 그린짐 체험 - 가을편에서 함께 해본 나무 이름표 만들고 교체해주는 작업을 한 번 더 진행하고,

두번째 세션에서는 시민의숲의 인공연못을 관리해주는 일감이 진행되었습니다.

9월의 그린짐 체험 활동기 보러가기

 

 

시민의숲에는 오래된 나무이름표를 달고있는 나무들이 아주 많았는데요. 이름표를 달아둔 기존의 끈이 탄성이 없는 재질인 상태에서 나무 줄기의 부피가 자라다보니, 끈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기도 했어요. 이렇게 나무를 옥죄는 이름표를 제거해주고, 참여자분들의 글씨체로 이름을 새긴 새로운 나무이름표를 만들어 달아주었습니다.








 


9월 활동에 이어서, 이번에도 아주 개성넘치는 이름표 완성작들이 많이 보이네요!




▲ 나무에 끈 자국이 패여있는 (구)나무이름표




▲ 스프링끈으로 새로 달아준 나무이름표






▲ 사진제공 : 왼쪽 _ 최혜원, 오른쪽 _ 장다교

 

 

두번째 세션에 들어가기에 앞서, 그린짐 티타임을 가졌습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따뜻한 국화차와, 제철과일인 감으로 만든 감말랭이와 감귤, 비건 초코볼을 함께 나눠 먹었어요.

늦가을에 볼 수 있는 알록달록한 단풍잎도 티타임 테이블을 예쁘게 꾸며줬네요. 




▲ 사진제공 : 장다교

 


두번째 세션 일감은 시민의숲의 인공연못을 관리하는 활동이었는데요. 

시민의숲에는 관리사무소 뒷편에 두 곳의 인공연못이 만들어져있는데요. 생명의숲에서는 지난 2020년 생물다양성 시민 모니터링단 활동을 시민의숲에서 운영하며, 전문가분들과 함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공원 내에 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제안하였고, 공원에서도 수공간 조성에 공감하여 작년 7월에 작은 인공연못 두 곳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 연못공간을 조성한 이후로, 새들은 물도 마시고 목욕을 하러 오기도 하고, 까치와 노란점나나니와 같은 곤충들은 둥지를 짓는데 필요한 진흙덩어리, 집재료용 흙 공을 빚어가는 모습이 관찰되었다고 합니다. 시민의숲에 자주 보이는 청설모도 물을 마시러 이 곳을 자주 찾구요. 개구리, 두꺼비, 맹꽁이, 잠자리의 산란처이기도, 연못의 노랑어리연꽃에서는 나방의 애벌레도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연못이 단순히 수생식물들이 자리잡은 공간을 넘어서, 새와 곤충 등 다양한 생물들에게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연못의 물은 고여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질을 정화하는 물배추, 부레옥잠 등의 수생식물들을 띄워져 함께 서식하고 있었어요.

오늘의 일감은 처음 이 식물들을 연못에 띄운 이후 엄청난 수로 번식했고 수질 정화에 큰 기여를 했지만, 아열대 원산지의 식물이기에 겨울나기가 어려운 물배추와 부레옥잠을 걷어내는 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이 수생식물들을 그대로 둔다면 썩어서 연못 물이 오히려 부패되겠지요)

 






▲ 사진제공 _ 방소영

그린짐 리더가 연못의 기능에 대해 한참 설명하고 있는 중에, 시민의숲 청설모 한마리가 등장해 이 연못의 역할을 직접 증명(?)해주었습니다 :) 물을 홀짝홀짝 마시고 있네요!







▲ 연못에서 걷어낸 물배추와 부레옥잠


 





▲ 수생식물 걷어주기 일감 전/후 비교





두번째 연못에서의 수생식물 정리까지 모두 마친 후, 뿌듯한 마음으로 기념사진 한 컷!

추운 겨울에도 연못 물은 얼어있지만, 청설모들이 얼음을 핥짝이며 목을 축이고 간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정리한 시민의숲 연못이 앞으로도 공원의 여러 야생동물과 곤충들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쉬다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11월의 숲도튼튼 나도튼튼도 이렇게 그린짐 체험으로 잘 마무리 되었는데요. 

올해 많은 참여자분들과 함께 활동을 통해 시민의숲을 알아가고, 직접 내 손으로 공원을 가꾸는 활동까지 진행해보았는데요.

숲도튼튼 나도튼튼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주변의 공원이 우리에게 더 가깝고 친근한 공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한 해동안 2022 숲문화아카데미 - 숲도튼튼 나도튼튼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도시숲을 위한 활동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숲도튼튼 나도튼튼 11월 활동 영상으로 만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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