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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영상 숲도튼튼 나도튼튼, 시민의숲 그린짐 체험 - 가을편 주소복사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지난 9월 17일 토요일에는 두 달만에 숲도튼튼 나도튼튼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추석도 지나고 9월이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야하는데, 늦은 태풍 등으로 인해 여전히 습한 기운이 시민의숲에서도 가득했었는데요.

그래서 활동가가 상상했던 9월 중순, 가을숲의 풍경은 아니었지만, 가을에 하면 좋을 그린짐 체험 일감을 참여자분들과 함께 진행해보았습니다.

그 현장으로 떠나보실까요?




▲오늘의 활동현장으로 이동하며, 그린짐 활동일감에 대한 ‘스포'(예고)를 해드렸어요. “산책로 양 옆의 나무들이 달고있는 이름표를 눈여겨봐주세요.”





그린짐 체험 가을편에 오신 분들은 시민의숲에서 5분거리! 양재동 주민 참여자부터 인천 부평, 경기도 수원에서 오신 분들까지 아주 다양하셨는데요.

둥글게 모여서 오늘 활동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공원에 보이는 나뭇가지를 활용한 간단한 ‘숲트레칭'으로 그린짐 활동을 위해 각자의 몸을 웜업(warm-up)!

허리를 젖히며 오랜만에 하늘도 보고 하늘과 풍경을 이루는 나무의 전경도 감상하며 오랜만에 뻥뚫린 상쾌함을 느껴봅니다. 










숲튼나튼 그린짐 체험, 첫번째 일감은 오래된 나무이름표를 제거하고, 새로운 나무이름표를 만들어 달아주는 것! 

시민의숲에는 간간히 나무에 달려있는 이름표가 보이는데요. 꽤 오래전에 만들어졌는지, 끈이 나무의 줄기를 꽉 조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무도 계속 자라다보니, 줄기가 아무래도 굵어지겠지요? 얇은 줄로 인해 고통스러워보이는 나무들을 위해, 새 이름표를 제작해보기로 했어요. 





오늘의 활동구역에서 이름표를 만들고 달아줄 나무들은 바로~

전나무, 칠엽수, 단풍나무, 박태기, 느티나무, 벚나무인데요. 

공평하게 내가 달아줄 나무를 제비뽑기로 뽑고, ‘내 나무'에 직접 방문(?)해서 달아줄 스프링이 몇개정도가 필요한지 둘레를 측정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나무의 생장을 반영하지 못하는 끈 대신, 늘어나는 스프링으로 이름표를 달아줄 예정!) 

그런 다음 내 나무 이름을 새길 나무조각을 선택하고, 아크릴 물감으로 바탕을 먼저 칠해줍니다. 



▲ 나무조각을 어둡게 색칠하고 말린 다음, 목공칼로 나무이름을 새겨줄거예요.



▲중학교 때 이후로 처음 잡아보는 목공칼! 저마다의 글씨체가 담겨 개성있는 이름표로 변신 중이네요.



▲오랜만에 숲에서 나무를 조각하며 집중해보는 시간



▲한 획 한 획 이름을 잘 새긴 나무이름표는 이름표용 스프링을 달아 잘 매달아줍니다.





▲이전 이름표가 고통스럽게 달려있었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모습





▲나무이름표 (구)버전과 새로운 버전




▲시민의숲에 새로 달아준 나무이름표




그린짐 체험 첫번째 활동을 마친 후, 제철 과일과 시원한 박하차로 휴식시간을 가진 후, 두번째 활동인 나무심기 활동지로 이동해보는데요. 





두번째 활동, 모두 삽을 한자루 씩 잡고 자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감이 오시지요? 바로 나무심기입니다.

시민의숲 입구에서 조금 들어선 위치에, 낮은 언덕에는 작은키나무들이 듬성듬성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요.

해가 잘 들어서 앞으로도 잘 자랄 수 있는 적당한 장소에 땅을 파고 작은키나무인 ‘남천'을 심는 것이 두번째 활동일감입니다. 



▲ 스텝 바이 스텝, 나무심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 오늘 심을 남천을 화분에서 해체하고,





▲남천의 뿌리분(뿌리덩어리)이 잠기고도 살짝 남은 정도의 깊이로 구덩이를 파줍니다. 





▲뿌리내릴 장소를 찾은 남천들




나무심기 방법을 한번 안내해드리니, 금새 삽으로 구덩이를 파내고, 나무를 심고 흙으로 덮는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는데요.

심은 자리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흙을 잘 덮고 발로 꾹 밟아주며 마무리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바닥에 물이 고일정도로 충분하게 물을 주면 나무심기 끝!








새 나무이름표 만들고 달아주기 활동과, 시민의숲에 나무심기 활동까지 알차게 채워넣었던 숲도튼튼 나도튼튼 시민의숲 그린짐체험 가을편!



나무이름을 직접 이름표에 새겨보고, 새로 자리잡을 나무를 심어주는 과정을 통해 시민의숲과 나의 연결고리가 하나 만들어진 느낌이랄까요. 오늘의 체험자분들이 앞으로도 내가 이름표를 달아준 나무, 새로 심은 남천이 잘 자라고 있는지 공원을 찾으셨을 때 더 유심히 살펴봐주시겠지요?  

체험활동으로 시민의숲에 의미를 더해본 숲도튼튼 나도튼튼 활동은 11월 그린짐 체험 - 늦가을편에서도 계속됩니다 : ) 









? 숲튼나튼 그린짐 체험 - 가을편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2022 숲문화아카데미 - 숲도튼튼 나도튼튼 프로그램은 생명의숲과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의 공동 주최, 주관, 틱톡코리아의 후원으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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