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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 [생명의숲X성미산학교 #1] 평생숲팀 2기, 모두의숲 프로젝트Ⅰ 주소복사

안녕하세요.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평생 숲’(2기) 팀의 홍채원, 정지원, 문해람입니다.

성미산학교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대안학교입니다. 작년부터 ‘평화와 생명의 숲’ 이하 평생 숲이라는 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숲과 나무를 좋아하는 세 명이 모여 평생 숲 2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생명의숲 시민참여팀, 그리고 숲조성팀과 협력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연재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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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조성팀과는 모두의 숲(녹지공간) 만들기 프로젝트(이하 모숲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공원’이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공원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이용에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공원 이용 정보제공을 위한 지도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0 생명의숲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근린공원을 만들기 위한 개선방안 연구 > 클릭 시 이동)



공원 이용 불평등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정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누구에게 어떤 정보를 줄 것인가 고민하고, 서울의 수많은 공원 중 경의선숲길에 집중해서 모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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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24일에 경의선 숲길 현장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이호연 활동가님이 만들어주신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경의선 숲길 홍대입구역 ~ 연남교 사거리 구간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6가지 공간적 이용 및 서비스 측면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낯선 활동이라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공원 모니터링 체크리스트 활용법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바로 바로 보이는 것들과 문제점들을 공유해서 더욱 꼼꼼한 모니터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집중적으로 진행한 모니터링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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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숲길 곳곳에 1906년 개통된 이래 만들어진 경의선의 역사와 세교실개천 등 지역의 역사를 설명하는 안내판들이 있었습니다.



경의선 숲길 보행로의 경우 보폭은 1.2m 이상으로 넓은 편이었으나 군데군데 있는 벤치 위치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보행로에서 살짝 들어간 벤치는 유모차 이용자 혹은 휠체어 이용자의 경우 길가를 침범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경의선 숲길은 총 6km가 넘는 기다란 공원으로 출입구가 많았고 더불어 안내표지판도 많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줄을 빼고는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점자 안내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공원 내 점자유도블럭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공원 내 턱이나 계단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공원 진입로에 턱이 존재하는 경우들이 있었고 바닥 재질이 평평했다가 우둘투둘한 돌바닥이 나오는 구간도 섞여 있었으며 약간의 경사로 있는 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계단이 있는 경우 손잡이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휠체어, 유아차와 관련해 특별히 운영하는 대여 서비스는 없었으며 안전 부분에 있어 CCTV 설치가 잘 되어 있었고 곳곳에 소화기나 비상 버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상 버튼 같은 경우, 공원 구석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에티켓의 경우 곳곳에 표지판이나 현수막으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경의선 숲길에 살고있는 식물들에 대한 안내의 경우 간단한 이름 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QR코드를 통해 정보를 살펴볼 수 있게끔 되어있는 안내판도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경의선 숲길은 중간중간 찻길이 있는 특징이 있고 또 초소와 함께 자율 방범대가 존재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간단히 현장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각자가 기록한 사진과 진행한 모니터링 과정을 공유할 때 서로 비슷한 부분들도 있었고 또 내가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상대가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함께 덧붙여가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경의선 숲길을 평소 잘 알던 곳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굉장히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모니터링을 통해 실제 현장의 문제를 발견할 수 있어서 유의미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점들을 우리가 개선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고 반대로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모숲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당사자성을 갖고 많은 지점을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족스럽고 실용성 있는 지도의 모습을 상상하며, 앞으로도 활동을 지속하며 나누고 싶은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글. 성미산학교 채원, 지원, 해람

사진. 시민참여팀 화연, 정아 / 숲조성팀 호연



[생명의숲X성미산학교] 함께하는 활동이야기

작년에 이어 생명의숲과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평생숲팀' 2기 활동은 12월까지 계속됩니다. 

함께하는 프로젝트와 활동에 대한 이야기가 평생숲팀 학생들의 목소리로, 생명의숲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연재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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