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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대응] 2019 강원도 산불 이후, 희망을 찾다 주소복사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은 엄청난 바람의 영향으로 속초, 강릉, 동해까지 번지게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마음 아프게 바라만 볼 수밖에 없던 대형 산불이었죠.


△ 강릉 옥계면 망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과 주변 산불피해지 (2020년 2월)


산불로 까맣게 잿더미만 남았던 산불피해지에 2020년 생명의숲은 다시, 숲 캠페인으로 시민, 기업들과 함께 소나무와 굴참나무 77,750그루를 심으며 숲 복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 2020년 10월29일, 31일 강원영동생명의숲을 통한 시민참여 나무 심기


나무들은 심기만 했다고 숲이 되지 않습니다. 약 3년간 심은 나무 주위에 있는 잡초들을 정리하고, 심은 나무들이 우수한 형질로 자랄 수 있게 5~10년 동안은 죽은 가지를 잘라주거나 밀도 조절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숲 가꾸기가 이루어져야 건강하고 가치 있는 숲의 모습으로 우리 눈앞에 나타납니다. 이러한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생명의 숲은 나무를 심고 그 이후에도 관리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0년 우리들이 함께 심었던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숲은 지금 현재, 어떤 모습일까요? 4월 22일 지구의 날, 우리는 강릉 산불피해지에 다녀왔습니다.



△ 22/04/22 조림지 근처까지 다가왔던 산불 흔적



2022/4/22 강풍에 견디고 있는 굴참나무 묘목


공교롭게도 올해 2019년 강원도 산불보다 피해 규모가 더 컸던 경북 강원 산불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번 22년 3월의 강릉 산불의 장소가 ‘옥계면 남양리’라는 이야기에 우리가 함께 심었던 조림지는 무사할까, 노심초사한 마음으로 모니터링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코앞까지 산불이 다가왔다가 '탈 게 없어서 다른 쪽으로 옮겨갔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022년 새로 심은 일부 묘목과 주변에 그나마 남아 있던 풀들, 채 베어내지 못했던 능선 주위의 불탄 수목이 이번 22년 산불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모니터링을 하던 날 강풍주의보 재난문자가 쏟아졌습니다. 몸이 휘청거리는 능선 위에서 바람을 맞으며 산불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체감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심었던 어린 나무들이 꿋꿋하게 바람을 맞으며 견뎌내는 것이 다행스럽기도 했습니다.


△2022/4/22 소나무 묘목


△2022/4/22 모니터링



△2022/4/22 털두꺼비하늘소


발목에 올까 말까 했던 작은 묘목들은 이제 무릎께까지 닿습니다. 역대 최악의 산불로 한숨짓다가, 그럼에도 자라나고 있는 나무들과 곳곳에 보이는 곤충과 고라니의 흔적에서 희망을 보고 미래를 엿보게 됩니다.

 

하지만 울창한 숲이 되어 돌아오기 위해선 아직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생명의숲과 함께 정성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0년 생명의숲은 강원 산불피해지 복원을 위한 '다시, 숲' 캠페인을 진행했었습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9년 4월 대형산불피해지로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 강릉시, 유한킴벌리, 서린컴퍼니(라운드랩)을 비롯한 생명의숲 회원, 여러 시민과 함께 나무를 심었습니다. 함께 심은 나무가 스스로 자랄 수 있게 강릉시에서 풀베기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생명의숲은 모니터링해 우리가 함께 심은 나무가 잘 자라는지 지켜보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적응을 위한 생명의숲 산불 대응 활동은 22년 경북 강원 산불 피해 복원에 대한 정책, 현장 복원 사례, 시민참여 캠페인으로 계속됩니다.


문의 : 정책활동팀 02-735-3232 share@forest.or.kr


산불로 인해 사라진 숲을 위해 행동하는, 생명의숲에 '나무를 심는 사람'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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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나 2022.05.14

산불지역 복원은
산림청과 협의 없이 나무를 마음데로 심어도 되는 건가요?
상당히 넒은 지역으로 알고 있는데
장비도 없이 소수인원으로 어떻게 대응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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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숲 정책활동팀 2022.05.16

이구아나님,
생명의숲은 산불 피해지 복원은 산림복원기본계획에 따라, 국유림의 경우 산림청과 협의, 시유림의 경우 해당 시'군과 협의하여, 전문 산림기술사에 의해 장소에 적합한 복원 계획을 수립하고(설계), 전문 시공자들(산림조합, 영림단 등)이 식재합니다.

일부 구간은 시민참여 구간으로 설정하여 캠페인 차원으로 시민분들이 산불 피해지 나무심기에 직접 참여하실 수 있게 준비했던 사항입니다.

우려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공감합니다.
앞으로 생명의숲이 진행하는 산불피해지 복원 사업에 대하여는 보다 상세하게 소개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관심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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