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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활동] 2020 서울맹학교 그린리더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치며 주소복사

2020 서울맹학교 그린리더 비대면 프로그램을 마치며


생명의숲에서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후원으로 사회복지기관에 숲을 조성하고 숲과 성장하는 ‘그린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작년에 진행된 서울맹학교 그린리더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맹학교 유치부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그린리더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으로 올해의 그린리더 프로그램은 운영 방향에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제는 익숙해진 바로 그 단어, ‘비대면', ‘언택트'의 방식으로 새롭게 프로그램을 꾸려나가야 했습니다. 


사무처 활동가들과 프로그램 운영을 맡아온 숲친들은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과 직접 마주하지 않고서도 숲을 만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어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비대면 방식의 그린리더 프로그램은 활동가들 마저도 처음이라 계획부터 실행까지 어려움이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시대에 친구들과, 선생님과도 자주 만나지 못하고 집 안에서 컴퓨터 화면을 통해 수업을 듣는 맹학교 유치부 그린리더들이 느낄 답답함을 생각하며, 조금이나마 숲과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실행하게 됩니다. 


작년과 같이 만나서 직접 흙을 만지고 식물의 초록을 냄새 맡고 숲친 선생님의 이야기를 활발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교실에서, 집에서 자연과 계절을 만났던 2020 서울맹학교 그린리더 프로그램을 다시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그린리더 프로그램은 학교 측의 방침 및 협의에 따라 하반기에만 진행 되었습니다)


#숲친과 함께 서울맹학교 상자텃밭 새단장


 날씨 좋았던 9월의 어느 오후. 그린리더들의 텃밭 활동을 위해 숲친들이 수업이 없는 오후시간, 서울맹학교로 출동! 여름동안 무성하게 자란 텃밭 작물들을 정리하고 향기를 맡을 수 있는 허브를 심었습니다. 



#숲친도, 활동가도, 후원사 임직원들도 처음이었지만 도전에 성공! 그린리더 프로그램 비대면 콘텐츠 제작 과정


 9월에는 <가을과 열매>, 10월에는 <가을숲 친구들>을 주제로 아이들이 오디오 학습 콘텐츠와 자연물 체험키트를 통해 숲을 만날 수 있도록 숲친들과 함께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가을과 열매> 오디오 콘텐츠의 내용과 목소리 기부에는 성미산학교의 오연재, 문해람 숲친이, <가을숲 친구들> 콘텐츠의 내용과 목소리 기부에는 박진선, 서영란, 최해정 숲친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알찬 구성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가을 열매 키트와 가을숲키트! 

그린리더들이 향기와 촉감, 그리고 오디오 콘텐츠 속의 숲친들의 목소리를 통해 감각으로 숲과 가을을 만나보았길 바랍니다.



그린리더 비대면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는 바로 <동화로 만나는 숲>이었는데요. 

11월에는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임직원분들과 함께 숲과 관련된 동화책에 아이들이 손 끝으로도 책을 읽고 그림을 볼 수 있도록 점자스티커를 붙이고 각종 다양한 재료로 양감을 더해보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양감을 더해본 동화책은, 숲을 너무나도 깨끗하게 치우고 싶어하는 주인공 오소리 '숲돌이'가 숲을 청소해나가는 과정에서 부딪힌 위기를 통해 숲의 '자연스러운' 생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숲동화책 만들기 작업은 생각보다 일감이 많아 생명의숲 사무처에서도 이어졌는데요^^

너무 평면적인 글과 그림을 더 많은 시각장애아동들이 감각으로나마 생생하게 읽을 수 있도록 양감이 더해진 동화책이 더 보편화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록볼록 양감과 점자스티커가 더해진 동화책은 임직원들의 목소리로 녹음한 오디오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선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크리스마스 직전에 서울맹학교 유치반을 방문해서 숲동화를 직접 전달하려고 했지만, 갑작스럽게 재확산 되어 동화책은 아이들의 집으로 배달되어 전달되었는데요. 그린리더들이 집에서 숲동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지루함을 달래고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사진으로 만날 수 밖에 없었던 서울맹학교 유치부 그린리더들


맹학교 선생님을 통해서 활동을 체험하는 그린리더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비대면 콘텐츠를 통해 숲을 만나고, 그 궁금증을 부모님, 선생님과 함께 가까운 숲에서 직접 풀어본다면 비대면 활동의 부족한 점 또한 보충될 수 있을듯 한데요. 

무엇보다도 답답하고 힘든 이 상황을 아이들이 씩씩하게 견뎌내고 내년도에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그린리더 활동으로 반갑게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함께하는 서울맹학교 그린리더프로그램은 2021년에도 계속됩니다. 

문의. 시민과함께팀(02-499-6153)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BNP파리바 그룹의 보험 자회사인 BNP Paribas Cardif 산하의 한국보험법인으로, 방카슈랑스 전용 보험상품 개발과 특화된 파트너십 모델을 기반으로 현재 13개 제휴사의 전국 2,786여 개 영업지점망을 통하여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디지털 채널을 통한 보장성 상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모그룹인 BNP파리바의 4가지 사회공헌 활동지침(윤리적 경영실천으로 경제발전에 기여, 책임 있고 평등한 인재상 추구, 차별방지 및 교육과 문화 장려, 기후 변화 방지)을 기본방향으로 삼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을 사회공헌 원년으로 삼고, ‘소외아동 정서지원’이라는 대주제 아래 소외 아동들의 정서 및 인성 함양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현대 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도 실시함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의 영역을 문화, 예술 부문으로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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