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기로운 숲친생활>

제주 한경면 환상숲 곶자왈 공원편

#2.

저희는 사람들에 의해 새롭게 탄생한

공원을 통해, 인간과 숲의 연결성을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가 숲을 어떻게 이해해야 슬기로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였어요.

#3.

그래서 방문한,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에 있는 

<환상숲 곶자왈 공원>

2016년에 제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숲지킴이상을 수상한 곳입니다. 

#4.

환상숲 곶자왈 공원은

제주의 천연 원시림을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곶자왈이란, 제주 사투리로 숲을 뜻하는 ‘곶’과

돌이 많은 땅을 뜻하는 ‘자왈‘이 합쳐져서

돌무더기 숲이란 뜻입니다.

기복이 심한 지표면 때문에 보온, 보습의 효과도 월등하며 

거기다 물웅덩이도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식물들이 모여 있다고 합니다.

환상숲은 이러한 불모지에 바위를 뚫고 자란

억척스런 생명들로 아름다운 숲입니다. 

#5. 

환상숲 곶자왈 공원은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가 숲을 통하여 자연적으로 치유를 얻는 과정을 보며

숲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게 된 해설가님이 

그 숲에 애착을 가지고 공원으로까지 탈바꿈시킨 곳입니다.

숲해설을 듣고 있으면, 해설가님이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의 숲에서 관찰하고, 생각하고, 배운 것들을 곶자왈의 모습과 함꼐 이야기로 녹여낸 것이 느껴졌습니다.

#6. 

 땔감을 위해 나무를 밑둥까지 전부 잘라가는 바람에,

갈라져서 자라는 나무들.

사람들이 열매를 뜯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허리춤에만 가시가 난 나무들.

오른쪽으로만 감아 올라가는 칡, 왼쪽으로만 감아

올라가는 등나무. 이런 현상에서 따온 말, '갈등'등

#7. 

환상숲 곶자왈은 이처럼 인간의 삶과 숲이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사람과 숲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모델이었습니다. 

#8. 

가족과 함께 작은 숲을 가꾸며 살아가는 환상숲 곶자왈의 이야기.

 숲으로 부터 배움을 얻고 새로운 생각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이 곳의 이야기가 과연 이름처럼 '환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9.

지금까지, 숲친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