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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그린리더 프로그램을 마치며 - 서울농학교 그린리더가 만난 숲 친구들 주소복사


생명의숲에서는 사회복지숲 활동을 통해 2021년부터 서울시 종로구 소재의 국립서울농학교 초등부 학생들과 함께 학교숲을 체험하는 그린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작년 한 해동안 그린리더 프로그램을 이끌어주시는 시민활동모임 숲친 선생님들과 함께, 4월부터 12월까지 7번의 활동을 운영했습니다. 


특히 작년부터 활동을 함께해온 농학교 학생들은 오랜 역사를 가진 교육환경과, 뒷산숲을 포함하여 다양한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학교숲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지만

평소에는 가끔 뒷산숲을 산책하는 정도로만 숲을 경험하고 있었는데요. 

작년도부터 함께하고 있는 그린리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학교 숲에 어떤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는지를 다양한 감각으로 체험하고 있습니다. 



활동을 운영하는데에는 많은 분들이 예상하시듯 학생들과의 '소통'측면에서의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수어로 소통해야하는 학생들, 인공와우장치나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 소리를 들으며 생활하는 학생들 등 청각능력이 다양한 상태임을 감안하여

숲친 선생님들과 함께 농학교 담임 선생님들의 수어통역, 간단한 단어 전달을 위한 도구 활용 등의 방법을 고민하고 시도하며 활동을 운영했습니다. 


활동의 휴식기인 지난 여름방학에는 숲친선생님들과 함께 농인과 농사회에 대해 이해해보는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한국농아동교육연구소 진행) 

농학교 그린리더 활동의 내용적인 소통과 교감에 있어서 아직 충분한 상태가 아니기에, 2023년도 그린리더 활동에서도 서로의 표현을 더 이해할 수 있는 활동으로 발전하기 위해 고민해나갈 예정입니다. 



2022 그린리더 활동에서는 서울농학교 그린리더들과 함께 우리학교 교정과 뒷산숲에서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고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해보고(그림 그리기), 우리 활동의 성과물로 지도를 만들어보았는데요. 

<서울농학교 그린리더가 만난 숲 친구들> 생태지도와 학생들의 개성넘치는 생태드로잉 작품들,

그리고 하반기(9월~12월) 활동의 장면을 통해 보는 시민활동가 숲친 선생님들의 활동일지(일부 발췌)를 소개드리며 활동을 톺아보려고 합니다. 


>> 서울농학교 그린리더 프로그램 상반기 활동 다시보기



△ 활동을 통해 그린리더들과 함께 완성한 서울농학교 생태지도. 완성된 지도는 손수건으로 제작되었어요. 


매 회차별로 5가지 정도의 식물들을 자세히 관찰해보았는데요.

농학교 학교숲에 어떤 식물들이 있는지, 일러스트와 오른쪽의 학생들의 드로잉으로 한번 찾아보세요! 








그린리더 프로그램 9월 

#나뭇잎과 곤충들 #가을숲풍경

*9월에 만난 식물들 : 칠엽수, 배롱나무, 대추나무, 상수리나무, 무궁화

#뒷산숲의 도토리로 도토리 팽이 만들기

#가을에 볼 수 있는 방아깨비, 메뚜기, 섬서구메뚜기, 베짱이 알아보기

#알록달록 색연필로 나뭇잎의 모양을 탁본으로 옮겨보고 잎의 형태를 비교, 관찰하기

#뒷산숲에서 가지치기한 개나리 가지로 비누방울 불어보기



















 


그린리더 프로그램 10월

#가을숲 #다양한 열매

* 10월에 만난 식물들 : 은행나무, 단풍나무, 모과나무, 두충, 등나무

#숲을 산책하며 다양한 나무들을 만나고, 잎과 열매 자세히 관찰하기

#뒷산숲에 무성하게 퍼지고 있는 미국자리공의 열매로 물감놀이를~

#하얀꽃이 예쁘게 핀 서양등골나물로 화관과 꽃다발 만들어보기
















그린리더 프로그램 11월

#색깔을 바꾼 나뭇잎들 #울긋불긋해진 가을숲풍경

*11월에 만난 식물들 : 계수나무, 산수유, 목련, 주목, 소나무

#내 마음에 든 단풍잎을 눌러 누르미 만들보기

#산책하며 자세히 관찰한 나무들의 단풍잎과 열매 관찰하기

#말라버린 단풍잎을 조각내어 폭죽놀이 해보기

#단풍나무 씨앗 날려보기

 













 





  

 

그린리더 프로그램 12월 (그린리더 수료식)

#한해의 마무리

#우리반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그린리더 활동 되돌아보기 

#그린리더 수료식


 







 



한 해동안 그린리더 프로그램을 이끌어주신 그린리더 숲친 김순애, 나정미, 박진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 

 

 

2022 사회복지숲 그린리더 프로그램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의 후원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문의 : 후원팀 이화연 활동가 02-735-3232

 

 

 

 

[카드이미지 설명]

#1

서울농학교 그린리더가 만난 숲친구들

5월 - 느티나무, 화살나무, 아까시나무, 앵두나무, 라일락, 애기똥풀, 괭이밥, 찔레나무

6월 - 사철나무, 팽나무, 감나무, 살구나무, 향나무, 개망초

 

#2

9월 - 칠엽수, 배롱나무, 대추나무, 상수리나무, 무궁화 

10월 - 은행나무, 단풍나무, 모과나무, 두충, 등나무

11월 - 계수나무, 산수유, 주목, 소나무, 목련

 

 

#3부터 #15장은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그린리더 프로그램 숲친활동일지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3

설명하는 시간을 줄이고, 받아들이고 교감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조금씩 실천하고 있다. 기다려주자.. 다만 오늘은 너무 습하고 더워서 나무 곁에 오래 있지 못했다. 

2022. 09. 16 그린리더 프로그램 4회차(3, 4학년) 숲친활동일지

 

#4

놀이를 많이 하느라 그림 그리는 시간을 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야외에서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아무 생각없이 놀면서 친구들과 웃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멋진 가을 추억의 일부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2022. 09. 16 그린리더 프로그램 4회차(5, 6학년) 숲친활동일지

 

#5

학생 참여도가 적극적이고 호기심이 높아졌던 점이 좋았다. 곤충 관찰 적응이 어려울까 했는데, 즐겁게 참여해서 분위기가 좋았고, 상반기에 비해 아이들의 적응력, 신체능력이 많이 성장한 것이 보여 숲체험 활동에 긍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2022. 09. 16 그린리더 프로그램 4회차(1, 2학년) 숲친활동일지

 

#6

- 여학생은 세심하게 색칠해서 무늬가 잘 나타나는 반면 힘이 좋은 남학생은 

색이 짙게 나오며 형태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바로 잎을 꺼내서 그 위에 그리는 방법을 택했다.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이기도 하다. 이럴 때 각자의 특기가 있음을 강조하고 칭찬이 필요하다. 

- 그림에 소질이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지 탁본을 할 때에도 색연필의 진행방향을 고민하면서 잎의 모양을 나타냈다. 

2022. 09. 16 그린리더 프로그램 4회차 숲친활동일지

 

#7

두충의 입과 열매를 가지고 노는데 흥미가 많았다. 복자기씨앗을 날리며 종이컵에 받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잘 참여하였고, 산책중에 모과열매의 냄새를 맡으며 오감을 통한 자극을 유도했다. 자연에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이 수업을 통해 꽃이름이 궁금해지는 것이 신기하다는 1학년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2022. 10. 14 그린리더 프로그램 5회차(1,2학년) 숲친활동일지

 

#8

역시나 그림그리기에 소질이 많은 고학년! 간단하게 특징만 잡아 자기만의 개성으로 그린 펜화는 볼수록 놀랍다. 은행의 암그루, 수그루 이야기를 신기해했고, 단풍과 등나무 씨앗을 작년에도 보았다며 기억하는 친구, 화관을 쓰며 좋아하는 친구도 있었고 각자 좋아하는 활동에 흥미를 보였다.

2022. 10. 14 그린리더 프로그램 5회차(5,6학년) 숲친활동일지

 

#9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크고 의사표현이 강해서, 수어가 꼭 필요한 아이, 그리고 농인 선생님도 활동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잘 체크해야하는데, 중반이 넘어가면 어수선해져서 수업이 끝난 후에 늘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는 서로 활동이 익숙해지고 재미있어해서 작년보다는 훨씬 좋은 수업이 되고 있다. 

2022. 10. 14 그린리더 프로그램 4회차(3, 4학년) 숲친활동일지

 

#10

아침 기온이 쌀쌀해서 실내 진행을 고려했으나, 다행히 햇빛이 좋아서 바깥에서 잘 진행되었다. 날씨나 단풍이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서 나무 설명을 최대한 줄이고 가을 단풍놀이에 중심을 두었다. 한 명도 빠짐없이 참여해서 분위기도 다른 때보다 신이 났다. 

2022. 11. 4 그린리더 프로그램 5회차(3, 4학년) 숲친활동일지

 

#11

아이들이 많이 성장해서 그런지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다. 나무관찰을 하면서도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서인지 물든 나뭇잎에 관심이 많다.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의 순환을 설명했는데, 수어담당 교사를 통해 잘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추울까봐 걱정했지만 활동하기에 쾌적했고 숲의 건강한 나무처럼 아이들도 밝고 건강한 시간이었다. 

2022. 11. 4 그린리더 프로그램 6회차(1, 2학년) 숲친활동일지

 

#12

산책을 하며 드로잉을 하는데, 역시나 잘해준 고학년 친구들이었다. 지난번 또는 작년에 들은 내용을 기억하며, 관찰과 드로잉에 몰입하는 시간이 가을 풍경과 잘 어우러져 보였다. 

그동안 활동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00이도 오늘은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주었고, 

전학온 새 친구를 칭찬하고 격려해주니 잘 참여해준 점, 이제 제법 친해져서 농담도 하고 친구들에게 수어통역도 맡아서 해준 00이까지,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모두 수업을 빛내주었다.

2022. 11. 4 그린리더 프로그램 6회차(5,6학년) 숲친활동일지

 

#13

12월 마지막 그린리더 활동에서는 트리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도토리 각두로 만드는 

각두솜방울과 솔방울 꾸미기를 좋아했다. 자연물 촉감에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특히 부드러운 솜뭉치를 좋아해서 갖고 싶다며 애착을 보였다. 

한 달에 한 번, 학교숲의 5가지 정도의 나무를 알아가며 숲의 소중함과 고마움에 대해 이해하고, 나무들과 아이들 사이의 거리가 좁혀진 점이 마음에 남는다.

2022. 12. 2 그린리더 프로그램 7회차(1, 2학년) 숲친활동일지

 

#14

2021년부터 시작하여, 비록 마스크를 쓰고 만나서 마스크를 아직 벗지는 못했지만

2년동안 진행하면서 아이들 개개인을 조금씩 알게되어 기쁘다. 아이들도, 선생님도

이 프로그램을 처음보다 많이 좋아한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가 마음을 나눈다는 것은 참 의미있는 일이다. 

2022. 12. 2 그린리더 프로그램 7회차(3, 4학년) 숲친활동일지

 

#15

가을 활동 때, 다양한 열매를 알려주며 처음 보여줬던 솔방울, 메타세콰이아 열매들. 모두 알겠지? 하는 생각보다 계속 보여주고 만지게 하여 친숙하고 익숙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열매를 색칠하고 달아주며 자연물과 익숙해지고 새로운 생각으로

재미나게 꾸밀 때마다 놀라웠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끼며

자연물을 만지는 시간들이 몰입하기에 좋았던 것 같다. 

2022. 12. 2 그린리더 프로그램 7회차(5,6학년) 숲친활동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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