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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숲으로 가고 있습니다. 주소복사

더운 여름,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우리가 심은 나무들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생명의숲은 2020년 봄, 강릉시, 유한킴벌리와 함께 2019년 강원 산불피해지인 강릉시 옥계면 일대에 소나무와 굴참나무 77,750그루를 심었습니다. 기억하시죠? 


지난 6월, 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다녀왔습니다. 안녕한 줄 알았던 묘목들은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주변 풀에 덮이거나 눌려있거나 덩굴로 감겨 있었습니다. 묘목을 감고 있는 덩굴을 제거해주고, 묘목 주변의 풀을 베어주는 활동(풀베기)이 시급하게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생명의숲은 유한킴벌리와 긴급하게 풀베기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풀베기 사업은 7월 말에 완료 되었는데요. 크게 자란 풀들 속에서 심은 묘목을 찾고, 주변 풀을 베어주었습니다. 강릉시에서는 8월 중에 한 번 더 풀베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함께 심은 묘목이 잘 자라기를 바래봅니다. 


<조림지 관리에 대한 현장 토론 모습>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을 하면서 나무가 그냥 자라지 않는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때가 되면 풀을 베어주고, 덩굴을 제거해주며 잘 자랄 수 있도록 살펴줘야 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비가 오지 않으면, 산에 심은 나무가 잘 자라고 있을까? 걱정하고 

비가 오는 날에는, 나무들이 좋아하겠군...하며 혼자 웃음짓기도 하는. 

나무를 생각하는 마음도 있어야 합니다.  


일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스스로 뿌리를 내리며 자리를 잡아가는 나무들이 기특하기도 합니다. 

어린 나무들은 산불의 아픔을 딛고 다시, 숲으로 가고 있습니다. 

힘찬 여정에 함께 해주세요. 


** 2021년 강릉 산불피해조림지 풀베기사업은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기금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더욱 건강하게, 함께 숲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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