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숲과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을사년(乙巳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생명의숲과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후위기는 폭염과 폭설, 무더위와 강추위로 인해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의 눈물과 희생으로 지켜온 민주주의가 위태로웠던 순간도 불안 속에서 지켜봐야 했습니다.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사회적 불안과 경기침체라는 어려운 상황은 2025년에는 더욱 심화될 거라는 어두운 예측이 있습니다.

막막하고 불안한 순간에도 우리는 ‘숲’을 떠올립니다.

다시 숲을 바라봅니다.

숲은 서로 얽히고 연결된 생명들이 공존하며, 예측하지 못한 변화 속에서도 균형을 찾아가는 지혜를 보여줍니다.

숲의 생태계에서 협력과 공존은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숲을 살아 숨쉬게 하고 지속 가능하게 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 닥친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생명의숲은 숲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전국 곳곳에 나무를 심고 가꾸며 희망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숲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이를 현실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생명의숲의 활동은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생명의숲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2025년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5년 1월

(사)생명의숲 이사장 허상만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