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코로나-19 완화로 다시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생명의숲도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시민들과 호흡하기 위해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숲에서 만나고, 건강하게 가꾸며, 탄소를 상쇄하는 탄소중립의 숲을 만들어왔습니다. 경북 및 강원 대형산불로 사라진 숲을 복원하기 위해 시민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도시숲을 가꾸는 활동으로 숲과 나의 건강을 찾고, 도시의 시민들이 거닐고 여러 철새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안양천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꿈을 키워나가는 학교에 숲을 만들고, 숲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끼는데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사회복지기관에 숲을 만들어왔습니다.

또한, 도시숲의 문제를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한 포럼, 세미나 등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산림정책과 도시숲 관련 연구활동과 생명의숲 산림교육 활동의 전략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대형산불, 홍수, 이태원 참사로 고통을 겪으신 시민들을 위로하고 상처를 서로 어루만지며 치유하는 사회공동체가 될 수 있게 생명의숲도 더욱 열심히 나무를 심고 가꾸겠습니다.

2023년, 모든 분들의 건강과 일상의 평안을 기원하며, 새해에는 더 많은 숲에서 더 많은 시민들과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