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광릉숲 보전 원칙 부정하는 남양주시의 광릉숲 진입로 자전거도로 계획 폐지되야”
-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봉선사 입구를 잇는 자전거도로 조성 계획에 따라 광릉숲 진입로 주변 나무들의 훼손 불가피
- 광릉숲 보전 원칙과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한 종합적인 교통정책 수립 필요
28일 환경단체 생명의숲은 남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진접읍~봉선사 입구를 잇는 자전거 도로 조성 계획에 대해 광릉숲 보전 원칙에 어긋날 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도 고려되지 못한 계획이라며 폐지되어야 한다고 했다.
광릉숲은 우리나라 단위면적당 최고 생물종 서식처로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2010년 국내에서 네 번째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숲이다. 하지만 광릉숲 관통 도로의 차량 이용 증가, 주변 모델, 식당 등의 난립, 제2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계획, K-Design Village 건설 등 광릉숲의 직・간접적인 훼손에 대한 문제와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와중에 남양주시는 진접읍에서 봉선사 입구를 잇는 자전거 도로 조성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광릉숲 진입로 주변 나무들의 훼손을 피할 수 없으며 도로와 연접하게 자전거도로를 계획해 이용자들의 안전도 보장되기 어렵다. 또한 봉선사 아래 구간에 대한 자전거도로는 조성 이후 이용 밀도가 높아진다면 노선 추가 확대(봉선사~광릉숲 인근 남양주시 경계)에 대한 요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광릉숲의 지속가능한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생명의숲은 광릉숲 보전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관통도로의 차량 통행금지와 추가 훼손, 개발을 수반하지 않는 도보로와 자전거도로를 골자로하는 종합적인 교통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밝히며 1안) 관통도로의 자동차 통행 금지를 통한 현재 이용 도로를 도보로 및 자전거 도로화 하는 방안 2안) 30km 미만의 자동차 통행 속도를 낮추고 자동차와 자전거 공유형 도로로 활용하는 방안 3안) 도로의 노폭과 노선 재조정을 통해 현재의 도로 내에서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현재 남양주시의 광릉숲 진입로 자전거도로 계획은 폐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의) 생명의숲 02-735-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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