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도시와 공원에 대해 알아보자! 서울로 초록산책단 이야기 주소복사

목련과 개나리가 피어나고있는 3월 중순, 초록산책단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산책, 운동, 휴게의 공간인 공원과 공원 외에 여러 시설을 포함하고 있는 도시 전반적인 부분으로 나누어서 강의가 진행됬습니다. 첫번째로 조경작업소 울의 김연금소장님과 함께 우리 주변의 공원의 역사와, 앞으로 공원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공원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미국의 센트럴파크가 있습니다. 센트럴파크는 조경계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조경가 옴스테드에 의해 계획된 공원입니다. 옴스테드는 영국의 버큰헤드공원(Birkenhead Park) 에서 영감을 받아 센트럴파크를 계획, 설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센트럴파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면, 센트럴파크는 곡선의 산책로가 특징적입니다.  이는 요즘 많은 공원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곡선의 요소를 갖고 있는 센트럴파크는 고층 빌딩과 도로와 같이 직선 요소로 구성된 도시와 대비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옴스테드 이후의 현대 공원에서는 옴스테드의 공원양식에서 벗어나서 21세기형 공원을 만들자는 경향이 나타났는데요. 이러한 경향 속에서 1985년 파리 북동부쪽의 라빌레트공원(La Villete Park) 이 설계됬습니다. 라빌레트 공원에서는 빨간 색의 구조물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폴리라고 합니다. 폴리는 디자인 요소로 많은 공원들이 흉내내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서양의 사례들을 보았으니, 우리나라의 공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공원의 개념은 서구문물이 들어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1970년대부터 궁원들이 개방되었고 1980년대는 경제 성장과 함께 도시가 확대되었는데요. 이 시기에는 국가적 이벤트와 관련된 공원, 대형 공원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 예로는 서울대공원, 올림픽공원, 용산공원 등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도시공간의 재편에 따라 정수장, 쓰레기 매립장과 같은 공간을 공원화시켰습니다. 많은 시민들의 애정을 받고 있는 선유도공원과 하늘공원이 바로 그 예입니다. 도시화 속에서 자동차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였는데요, 도시의 중심을 자동차에서 사람으로 옮긴 사례로는 청계고가로를 철거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 청계천이 있습니다. 국내, 해외의 여러 사례들을 통해 공원의 디자인의 흐름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공원도 옷처럼 유행과 흐름이 있다니~ 공원에 대한 새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






그렇다면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도시의 숲과 같은 존재인 공원은 누가, 어떻게 관리해야하는걸까요? 공원들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경제적, 인력 한계점을 극복한 시민 그룹의 사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해외의 사례로는 영국의 프렌즈 그룹이 있습니다. 프렌즈 그룹은 공원의 문제점과 불만에 대해 민원을 넣고 지방조직에 압력을 넣기 위해서 만들어진 그룹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공원을 청소하고 관리하면서 공원의 유지관리에 힘쓰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공원자산을 이전받으며 공원 관리와 행사 개최 등 시민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입니다.  미국의 센트럴파크의 경우 센트럴파크 커뮤니티 펀드와 센트럴파크 테스크 포스 두 민간조직이 형성되어 자원봉사와 모금활동을 통해 공원의 활력을 되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오늘 수업을 통해서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그룹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청주 원홍이 생태공원, 노을공원 시민모임, 서울숲사랑모임, 길동생태공원의 길동지기 등이 있는데요, 그동안 공원을 즐겁게 사용할 수 있게 한 뒤에는 많은 시민들에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요즘의 공원의 이용에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역자산인 어린이집, 미술관,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과 연계하여 놀이 및 활동공간, 교육장소, 전시 등 다양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들은 강의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초록산책단도 서울로7017의 든든한 시민그룹이 되길 바랍니다. ^0^







이어서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의 정석교수님의 시민이 만드는 도시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도시' 하면 연상되는 단어가 '개발' 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도시재생' 그리고 재생을 넘어 창의적 재생을 뜻하는 '창생'이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초점이 '사람'에 집중되고 있는 해외의 사례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첫번째 도시는 뉴욕입니다. 뉴욕하면 떠오르는 택시들과 자동차로 꽉 찬 도로의 이미지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공간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서울로의 모티브가 된 하이라인과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광장을 통해 사람의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시티바이크 설치로 도심 안에서 자전거 활용을 확대했습니다. 문화, 예술, 패션의 도시로 유명한 파리에도 자동차에서 사람이 중심이 된 사례가 있습니다.  파리는 센느강변의 퐁피두고속도로를 여름 한달간 폐쇄하였는데요,  현재는 파리해변(파리플라주,Paris-Plage)이라고 불리며 200만명이 이용하는 시민들의 휴게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도시 서울은 어떨까요? 서울 역시 시민의 참여와 공동체 강화와 같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도시혁신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혁신의 사례로는 마을공동체 지원사업과 공간,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을 함께 사용하는 공유문화 등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주신 상수동의 사례의 경우 요일마다 가게의 주인이 바뀌는 새로운 공유개념을 갖고있는데요, 월세와 전세가 아닌 새로운 개념을 배웠습니다. 또한 마포구 상미산마을의 경우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소행주)'라는 공동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공동체주택의 사례까지! 공동체에 대해 우리 사회가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에 모두 놀랐습니다. 

그 외에 서울시의 도시혁신 사례로는 세대별로 맞춤형 복지로 국공립 어린이집 증설,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50+지원 종합계획, 청년들을 위한 청년허브 등이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타요 버스와 라바 지하철도 서울시의 도시혁신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강의는 서울시의 사례들로 마무리했습니다.







자원봉사는 도시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행위라는 교수님의 말씀처럼 오늘 강의를 바탕으로 우리 도시를 더 사랑하는 초록산책단이 되는 걸로~ :D

다음주부터는 초록산책단도 봄기운을 느끼며 야외에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다음주에는 봄기운 가득한 서울숲에서 만나요~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