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번째 이야기. 측백나무 회양목
#나도나무아는척
우리동네 화단이나 길가에서 자주 마주치는 나무가 있습니다.
이름은 모르지만 우리에게 익숙했던 그 나무!
오늘은 측백나무와 회양목을 소개할게요.
#측백나무
측백나무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조경수 중에 하나인데요. 옛날, 중국의 주나라 때 임금의 능에는 소나무, 왕족의 묘에는 측백나무를 둘레나무로 심어 소나무 다음으로 대접받는 나무였다고 합니다.
높이는 25m까지 자라며, 작은 가지가 수직으로 벌어집니다. 비늘 무늬의 얇은 잎이 가지를 가운데 두고 서로 어긋나게 달리며, 잎의 앞면과 뒷면의 구별이 거의 없고 흰색 점이 약간 있습니다.
4월에 암꽃과 수꽃이 한 그루에서 피는데 수꽃은 타원형으로 황갈색이며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10개의 비늘조각과 2∼4개의 꽃밥이 들어 있습니다.
암꽃은 연한 자갈색이며 여러 갈래로 갈라진 모양으로 8개의 비늘조각으로 구성되고 각 꽃에 6개의 눈이 있습니다.
열매는 마치 튤립모양으로 윗부분이 뾰족하게 돋아나 있습니다. 길이 1.5~2cm로 9~10월에 흑갈색으로 익어 갈라집니다. 첫째 1쌍에는 종자가 없으며 둘째 것이 크고 종자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측백나무의 잎과 열매는 약제로도 많이 쓰인다고 하는데요. 잎을 쪄서 말리기를 아홉 번 거듭하여 가루를 만들어 계속 장복하면 온갖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무덤 속 시신에 생기는 벌레를 죽이는 힘이 있는데, 좋은 묘 자리에서는 벌레가 안 생기지만 나쁜 자리는 진딧물 모양의 염라충이라는 벌레가 생기므로 이걸 없애려고 측백나무를 심었다고도 합니다.
#회양목
늘푸른 잎의 작은키 나무, 회양목은 길가나 건물의 조경수로 많이 식재하는데요. 회양목은 대표적인 석회암지대인 북한의 강원도 ‘회양(淮陽)’지역에서 많이 자라서 ‘회양목’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대체로 사람 키 남짓하지만 자르지 않고 그대로 두면 4~5미터까지도 자란다고 하는데요. 잎은 마주달리며, 타원형으로 끝이 오목하고 손톱크기 정도로 작고 두께가 도톰합니다. 잎사귀가 사시사철 달리고, 생명력 또한 왕성해서 잘라내어도 금새 가지를 뻗어낸다고 합니다.
꽃은 생강나무, 산수유 꽃과 비슷한 모양새를 하며 3~4월, 한그루에 암꽃과 수꽃이 같이 핍니다. 꽃은 가지 끝에 모여 달리는데, 암꽃은 가운데에 3개의 암술머리가 있고 수꽃은 1~4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 주변에 둘러 핍니다. 꽃받침 조각은 4장이며, 꽃잎은 없습니다. 열매는 삭과이며, 길이 1cm정도의 달걀형으로 자라는데 윗부분이 뾰족한 모양이며 9월~10월말에 갈색으로 익어 갈라집니다.
‘참고 견뎌냄’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회양목. 공해에도 강한 나무라서 우리 주변의 화단, 공원, 가로수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사계절 푸른 잎이 나뭇가지 사이로 촘촘하게 나있어 바람도 잘 막아줍니다. 오늘은 천천히 회양목을 살펴봐야겠어요.
#1
나도나무아는척
우리 일상속에 스며들어 있는 나무를 만나는 시간
오늘, 열여섯번째 이야기는
우리동네 화단이나 길가에서 자주 마주치는 그 나무!
측백나무와 회양목을 소개할게요.
#2
측백나무 Platycladus orientalis
#4월,암꽃과수꽃이한그루에핌 #높이25m까지자람
#수꽃은타원형으로황갈색가지끝에핌
#암꽃은자갈색여러갈래로갈라짐
#비늘무늬얇은잎이어긋나게달림
#열매는9월-10월에흑갈색으로익어갈라짐
#잎과열매약제사용
#3
회양목 Buxus koreana
#3월-4월,암꽃과수꽃이한그루에핌 #늘푸른작은키나무
#암꽃은가운데3개의암술머리
#수꽃은암꽃주변1-4개의수술이둘러핌
#꽃받침4장,꽃잎은없음 #잎은타원형작은크기
#잎두께도톰함 #꽃말참고견뎌냄
#열매는9월-10말에갈색으로갈라짐
#4
우리동네에서 자주 만나는
측백나무와 회양목을 다시 만난다면
나도나무아는척?
#5
언제나 누구나 어디서나
만나는 숲!
우리 일상속에 스며들어 있는 나무를 만나는 시간
다음은 가늘고 긴 잎모양이 닮은
메타세쿼이아와 주목 이야기입니다.
우리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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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나무아는척 50개의 나무는
카카오프로젝트100 “봄날의 꽃이 되거라 100일 나무 관찰기”에서
소개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가로수와 조경수
그리고 3월~5월 봄에 꽃이 피는
나무의 특성에 따라 19개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 다음 시간에 또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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