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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나무아는척_#계수나무 #단풍나무 #화살나무 주소복사

네번째 이야기. 계수나무 단풍나무 화살나무


#나도나무아는척

조금은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 예쁘게 단풍이 든 나무를 보며 가을을 느끼곤 하는데요.  

오늘은, 아름다운 색으로 단풍이 드는 나무를 소개할게요. 


#계수나무

하트모양의 노란단풍을 본 기억, 있으신가요?  계수나무의 잎은 녹색에서 가을이 오면 노란색 단풍으로 물드는데요.  그 색이 짙어져 가을 끝자락엔 주황빛으로 물듭니다.

높이 10~30m까지 자라나는 계수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로 나뉘며, 잎이 나오기 전에 3월~4월에 꽃눈이 먼저 피는데 꽃은 적으나 달달한 향기가 난다고합니다. 

암꽃은 하늘을 향해 피고, 수꽃은 아래로 쳐져서 암꽃과 수꽃이 피는 모양과 방향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계수나무의 암꽃과 수꽃은 꽃술만 있고 꽃잎과 꽃받침도 없지만 빨간색의 화려한 꽃입니다. 

수꽃은 많은 수술이 있으며, 꽃밥은 길이 3, 4㎜ 정도 이고, 암꽃은 3∼5개의 암술로 되어 있으며, 암술머리는 실같이 가늘고 연한 홍색입니다.

잎은 오밀조밀하게 마주나게 달리고 하트모양을 하고 있으며, 가장자리는 물결모양입니다. 열매는 8월에 3개~5개씩 열리는데, 길이는 보통 1.5cm의 반달 모양으로 그 모양이 마치 바나나를 닮았습니다. 계수나무의 단풍잎에서는 달콤한 향기가 난다고 하는데요. 향기와 함께 잎의 모양이 우아하고 아름다워 중부 이남에 관상용으로 많이 식재한다고 합니다.


#단풍나무

쌀쌀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 붉은색의 단풍을 보고 가을이 왔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는 나무. 우리에게 친근한 단풍나무는 산지에서도 자라지만 흔히 정원과 공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나무의 높이는 15m까지 자라납니다. 

이른봄, 꽃보다 잎이 먼저나며 마주나기로 달리고, 5~9개의 갈래로 갈라지는데요. 끝은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답니다. 

단풍나무는 천연적으로 결실이 잘 되며 천연발아가 잘 되어 다람쥐 같은 조수에 의하여 이곳저곳으로 전파되는데요. 따라서, 순계(純系)를 형성하지 못하고 잡종 출현율이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야촌단풍이 여러 종류의 개체가 나타나서 어떤 것은 붉게 나타나고 어떠한 것은 청색으로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천연수정 발아가 된 데서 기인 하였다고 합니다.

꽃은 5월에 피며, 꽃잎이 없거나 2~5개의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수술은 8개이며, 꽃받침은 5개 입니다. 열매는 시과로 곤충의 날개 모양을 하고 있으며, 길이 1cm 정도로, 털이 없고 날개는 긴 타원형으로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 흩어지는데 10월 중순~10월 말에 여뭅니다. 

단풍나무의 수액(樹液)은 당분이 높아서 수액을 채취하여 음료화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캐나다로 여행 갔던 지인에게 단풍나무 메이플시럽을 받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단풍나무가 가장 대접을 받는 나라 역시 캐나다라고 하는데요. 단풍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목재로서, 시럽으로서 쓰임새가 나라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에 아예 국기에 설탕단풍을 밑바탕으로 하였다고 합니다.


#화살나무

화살나무는 이 나무의 독특한 생김새를 알게 되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나무입니다. 

이름처럼 줄기에 화살 깃털을 닮은 회갈색의 날개가 2~4줄씩 붙어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화살나무 줄기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요?

날카로운 각이 진 날개는 아마도 초식동물로부터 새순을 보호하기 위한 화살나무만의 전략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이 나무는 키가 작고, 새순은 연해서 날개가 없었더라면 초식동물의 먹이가 되기 더 쉬웠을 거라는 추측입니다.

화살나무의 잎은 가을이 되면 자주빛 도는 붉은색으로 물들어 조경수로도 사랑받고 있는데요.

붉은색의 잎이 마치 꽃을 피운 것처럼 아름답다고 합니다. 잎은 마주 달리며, 끝이 뾰족한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는 가는 잔톱니가 있습니다.  

화살나무는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라고 높이 3m까지 자라나는데요. 5월에 잎이 달린 자리에 노란 연녹색의 꽃을 피운답니다. 손톱크기의 작은 꽃잎 4장, 암술은 1개, 수술은 4개 입니다.  

10월, 진갈색으로 변한 열매의 껍질이 벗겨지면 그 속에 타원형의 열매가 빨간색으로 익어 12월까지 달려있다고 합니다. 

화살나무의 어린순을 따서 생으로 무치거나,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어린순을 섞은 뒤 뜸을 들여 나물밥을 해 먹는다고 하는데요. 된장국에도 넣어 먹는다고 하네요~ 기회가 되면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1

나도나무아는척

우리 일상속에 스며들어 있는 나무를 만나는 시간

오늘, 열네번째 이야기는

아름다운 색으로 단풍이 드는

계수나무, 단풍나무, 화살나무를 소개할게요.


#2

계수나무 Cercidiphyllum japonicum

#노란단풍 #하트모양잎가장자리물결모양

#암나무와수나무로나뉨 #높이10-30m까지자람

#3월-4월잎이나오기전꽃눈이핌 

#꽃술만있고꽃잎과꽃받침없음

#수꽃은수술이많음 #암꽃은3-5개의가느다란암술

#바나나닮은열매8월에열림


#3

단풍나무 Acer palmatum Thunb.

#붉은색의단풍 #잎은5-9개로갈라짐

#잎가장자리겹톱니모양

#꽃은5월에핌 #꽃잎이거의없음

#수술8개,꽃받침5개 #높이15m까지자람

#곤충날개모양의열매 #단풍나무메이플시럽


#4

화살나무 Euonymus alatus

#자주빛도는붉은색의단풍 #잎은타원형끝이뾰족 

#잎가장자리에가는잔톱니모양

#5월연녹색의꽃이핌 #작은꽃잎4장,수술4개

#높이3m까지자람 #어린순으로만드는요리

#10월껍질사이로빨갛게익은타원형열매 

#줄기에화살깃털을닮은날개가달림


#5

가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때쯤  

노랗게 붉게 물든 

계수나무, 단풍나무, 화살나무를

만난다면 나도나무아는척?


#6

언제나 누구나 어디서나

만나는 숲! 

우리 일상속에 스며들어 있는 나무를 만나는 시간

다음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무궁화와 

마을을 지켜주던 느티나무이야기입니다.

우리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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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에 사용된 사진의 저작권은 표기된 국립수목원, 국가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이동혁, 정수영 에 있습니다.


나도나무아는척 50개의 나무는

카카오프로젝트100 “봄날의 꽃이 되거라 100일 나무 관찰기”에서 

소개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가로수와 조경수 

그리고 3월~5월 봄에 꽃이 피는 

나무의 특성에 따라 19개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 다음 시간에 또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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