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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숲 캠페인 - 강원도 산불 피해 복원, 지금의 이야기 주소복사

2019년 4월의 무시무시했던 강원도 산불, 온 나라를 떠들썩 하게 했던 재해.

기후변화가 더욱 심각해 질수록 건조한 날이 늘어가고 

작은 불씨 하나에도 걷잡을 수 없이 큰 산불 재해로 이어지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어요.

실제로 우리나라 산불 통계를 보면

점점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고, 특히 대형 산불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뉴스에서 산불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 이유이고,

산불이 우리 기억 속에 아직도 남아 있는 이유이죠.


산림청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산불의 예방과 방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산불이 발생했을 때 불길로 뛰어드는 산불진화대분들과 소방대원분들의 수고는 이루 말할 수 없겠죠.


생명의숲은 시민과 함께 건강한 숲,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어요.

산불이라는 거대한 재해, 재난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시민도, 기업도, 정부도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산불은 저 먼 동네 일이 아니고, 정부가 혼자서 해결할 일도 아니며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 예방에 함께 노력할 일, 해결에 동참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생명의숲은 '다시, 숲 캠페인'을 통해서

산불로 불탄 숲을, 그리고 산불로 상처 받은 사람들 마음을 회복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어요.


첫번째, 강릉시 옥계면 나무심기

강릉시와 동해시가 맞닿은 동네, 옥계면에 가서 주위를 둘러보면, 보이는 대부분의 산이 이제는 민둥산이 되었어요. 

지난해 4월 산불로 타버린 나무들을 베어내고 새롭게 조림(나무심기)을 하고 있더라구요.

생명의숲은 강릉시와 '민관협력을 통한 산불 피해지 복원 활동 협약(MOU)'을 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대상지를 제공 받았어요.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면적 22ha. 

산꼭대기에 서면 서쪽으로 웅장한 백두대간이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바로 새파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에요.

그렇게 멋진 풍경 아래 주변의 산들은 모두 산불로 타버리고 없는. 그래서 더 안타까운 곳이죠.


△ 옥계면 망운산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과 주변 산불피해지 (2020년 2월)


△ 옥계중학교 운동장에서 바라본 산. 산불로 나무를 베어낸 자리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숲으로 자라나기를.


산불피해지에 나무를 심기 위해 먼저 기업의 도움을 받았어요. 

우리강산푸르게푸르게 - 유한킴벌리가 함께 했죠.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은 이번 봄에, 20ha 산불 피해지에 나무를 심었어요.

축구장 28개 크기의 산에 소나무와 굴참나무 77,500그루를 심은 거에요.

  

△ 유한킴벌리와 함께 심은 나무들. 소나무와 굴참나무. (2020년 5월) 


△ 옥계면 대상지. 불에 타서 제거한 곳과 살아남은 곳의 대비. 왼쪽은 이번에 유한킴벌리와 함께 조림사업을 한 곳.


재미있는 건, 산 꼭대기 능선부를 따라서 굴참나무를 띠 형태로 심게 되어 있는데,

이 숲은 혹시라도 다시 산불이 났을 때 불이 빠르게 번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해줘요.

굴참나무는 잎이 넓은 나무여서 불에 잘 타지 않거든요. 


산림 전문가의 설계, 나무심는 전문가의 시공으로 20ha는 나무심기를 잘 마무리 했어요. 

이제 강릉시가 묘목이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풀도 베주고, 관리해 줄거에요.



두번째, 시민과 함께 나무심기!

위에서 일부 구간을 남겨놓았어요. 시민과, 또 다른 여러 기업들과 함께 나무심고 싶어서.

"나무를 심어 본 사람이 숲의 소중함을 안다. 나무를 심어 본 사람은 산불의 심각함을 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벌써 식목일을 즈음해서 끝났을 일이지만, 아무래도 모이는게 쉽지 않죠.


△ 여기, 여기요. 아직 나무 심어야할 곳이 많죠?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남겨둔 자리, 

여러분과 함께, 산불로 사라진 나무를, 다시, 심고 싶어요.

가을엔 우리, 함께 나무심을 수 있을 까요? 



세번째, 강원도 고성 인흥초등학교 

지난해 4월에 강원도 고성에도 산불이 어마어마했죠. 마을과 학교도 불에 탔어요.

굵직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한 초등학교가 있었어요. 

하루아침에 불에 탄 학교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 해 가을, 생명의숲은 우리금융(우리은행)과 함께 고성 인흥초등학교 학교숲을 다시 만들어줬어요.

며칠전 다녀왔는데, 새로 심은 나무들이 잘 자리잡아가고 있더라구요.

코로나19로 등교를 못하고 있어서 예뻐진 학교숲을 아이들이 아직 못만나 너무 아쉽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

맥문동 꽃이 필때쯤이면 아이들이 학교숲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요.


△ 고성 인흥초등학교에 새롭게 만들어진 학교숲.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 인흥초등학교엔 아직도 나무가 더 필요해요. 

산불 피해가 생각보다 커서 아직도 나무를 심지 못한 곳이 많이 남았어요.

가능하다면, 아이들과 함께 꽃나무를 더 심어도 좋겠고 참나무(도토리 나무)를 심어도 좋겠어요.


△ 뒷편엔 아직 빈자리들. 선생님들이 묘목 몇그루와 해바라기 씨앗을 심었지만, 나무가 더 필요하다.


△ 인흥초등학교 가는 길, 마을. 아직도 방치되어 있는 불탄 소나무 숲.


산불이 났던 건 벌써 1년도 더 지났는데

마을 주변엔, 학교 가는 길엔 여전히 불에 탄 나무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네요.

이런 곳들은 사유지여서 산림청이나 지자체에서 함부로 손댈 수 없다고 해요.

까만 나무들을 매일 봐야 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많이 걱정이 되었어요.

적어도 하루 일과를 보내는 학교에서 만큼은 꽃도 보고 초록초록한 건강한 나무도 볼 수 있기를.


다시, 숲 캠페인. 함께 해주세요.

우리가 힘을 모으면 회복할 수 있어요.

함께 하면 극복 할 수 있어요.




생명의숲은 강원도 산불 피해 복원을 위해 '다시, 숲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금은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와 고성군 인흥초등학교에 나무를 심는데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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