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후원
[모금종료]
아이들에게 다시 숲을, 그을린 숲에 다시 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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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금기간: 2020.04.02 ~ 2020.07.01
2. 모금이야기
봄이 오길 기다린 아이들
숲길을 따라 걷는 등굣길, 양옆으로 아이들 반기는 나무들이 있습니다. 나지막한 언덕엔 소나무, 학교를 품은 듯 둘러싼 나무 사이사이엔 살구나무와 감나무가 있어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지요. 소나무 숲에선 아이들과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열매가 영글어 맛보길 기다렸습니다.
- 그해 봄은 우리에겐 까만 봄이었습니다
- 2019년 4월 5일 강원도 고성과 속초를 덮친 불, TV에선 온통 시뻘건 불이 마을과 숲을 덮치는 모습뿐이었습니다. 다음 날이 되도록 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지역 학교엔 휴교령이 내려, 아이들의 일상은 산불로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 나무들에게도 그날은 가장 슬픈 식목일이었습니다.
전날 시작된 불은 하루가 지나 겨우 꺼졌지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사이좋게 어울려 봄을 기다리던 나무들은 까맣게 타서 봄을 맞이할 수 없었습니다. - 그날, 강원지역엔 서울 남산의 3배 면적인 1,033ha의 숲이 사라졌습니다. 그해 봄은 우리에겐 까만 봄이었습니다.
- 다시 봄, 다시 숲
- 2020년 4월 5일, 생명의 숲은 가장 기쁜 식목일로 맞이하기 위해 ‘다시, 숲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등교하던 아이들을 반길 소나무, 열매 맺는 기쁨을 알려줄 살구나무, 계절의 변화를 느낄 단풍나무를 심어 아이들이 365일 중 220일을 보내는 학교에 다시, 숲을 만듭니다. 산불로 사라진 숲, 까만 재로 덮힌 땅을 일구고 소나무 7,000본을 심어 봄을 기다리던 나무에게 초록의 친구들로 채웁니다.- 다시 봄을, 다시 여름을, 다시 가을을, 다시 겨울을 만날 수 있게 까맣게 그을린 숲을 알록달록하게 다시 숲으로 만들어주세요.
- 여러분의 참여로 다시 봄이, 다시 숲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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