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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학교] 1박2일로 떠났던 시니어산촌학교 현장탐방 이야기 (원주/인제) 주소복사


하늘이 높아만 가는 가을날, 시니어산촌학교 7기 교육생분들이 강의실을 벗어나 1박2일 현장탐방에 나섰습니다. 

어느덧 시니어산촌학교 7기가 시작된지도 한달이 흘렀는데요.

교육과정의 중반부에 진행되는 본 현장탐방은 그동안 들었던 강의를 바탕으로 직접 마을을 방문하여 마을에서의 삶을 엿보고 귀산촌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도 들어보는 경험의 시간으로서 마련되었어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나의 산촌살이 모습도 실제 마을의 삶을 보아야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겠지요?


첫째날은 협동조합의 메카 강원도 원주에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함께사는 삶, 나의 기존 역량과 재능을 이용하여 마을에 기여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원주에 귀산촌하신 (귀산촌)선배들과 작은 토크콘서트를 열어보았구요.

둘째날에는 적극적인 마을사업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강원도 인제 하추리 도리깨마을을 찾아가 귀산촌 선배로부터 마을 소개도 듣고, 나는 어디로 어떻게 귀산촌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화창한 가을날에 진행된 그 즐거웠던 시간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10월 8일 화요일


 

▲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첫날, 가장 먼저 원주보건소 지하에 위치한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방문해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의 주제는 원주시 협동조합의 역사와 지역에서 함께사는 삶이었는데요~ 원주시가 어떻게 지금과 같이 협동조합이 발달할 수 있었는지 그 역사와 함께, 마을에서 함께산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이승현 사무국장님의 열정적인 강의와 피곤함을 모르는 7기 교육생!



그 후, 맛있는 점심을 먹고 원주 시내에 위치한 무위당기념관에서 신용협동조합운동과 한살림운동을 펼치고 원주를 민주화운동의 본거지로 만든 생명사상가이자 사회운동가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삶과 사상에 대하여 강연을 들었습니다.


▲ 상지대 황도근 교수님이 들려주신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의 이야기



▲ 무위당기념관에서의 모습




"나는 미처 몰랐네 그대가 나였다는 것을 - 무위당 장일순 "


우리가 꿈꾸는 귀산촌이 단순히 도시에서 산촌으로 거주지를 이동하는 물리적인 전환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우리가 꿈꾸는 귀산촌이란 도시에서 치열하게 앞만 보고 달려온 나를 되돌아보고 자연속에서 다른 생명들과 함께 살아가며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소박한 삶을 이루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의 모심(모시다)과 살림(살리다)의 정신이 귀산촌을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큰 울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원주의료사협 이야기


다음은 17년의 긴 역사를 가진 <원주시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박준영 이사장님으로부터 의료생협의 탄생 배경과 운영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의료생협들이 생겨나고 있어 지역의 의료복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교육생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강원아카이브협동조합 이야기


첫날 마지막 강의로는 <강원아카이브협동조합> 김시동 대표의, 사진을 통해 지역을 기록하고 컨텐츠를 만들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일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흔히들 귀산촌 하면 새로운 곳에서 전혀 새로운 일(보통 농사)을 하며 다시 시작하는 삶을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산촌학교 김석권 담임교수님도, 귀산촌 선배님도 모두 한목소리로 말합니다.

자신이 지금 가진 역량, 버리지 말라고요!




▲ 하나라도 더 들으려는 7기 교육생들의 열기



저녁에는 원주시 흥업면 마을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직접 요리하는 식당인 농가맛집 토요(토요영농조합법인 운영)에서 조합 소개도 듣고, 건강하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 즐겁고 유익한 현장탐방의 조건은? 바로 맛있는 밥!! 



그리고 첫날 일정의 하이라이트! 원주에 귀산촌한 (귀산촌)선배 4분과 함께 미니 토크콘서트를 열었는데요~

산이라 더 일찍 찾아온 밤에, 도보 이동이 많았던 첫날 일정이었는데도, 교육생분들 모두 피곤함을 잊은채 네 분의 진솔한 입담에 빠져들었습니다.



▲ 현장탐방 토크콘서트



▲ 4분의 토크콘서트 초대손님


4분의 초대손님은 귀산촌 4년차부터 20년차,

하는 일은 전업농부에서부터 협동조합 이사장, 시내로 출퇴근하며 사무직으로 일하고 계시는 분까지 아주 다양했는데요~

다양한 배경을 지닌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2시간 순삭! 아쉬운 마음을 이어진 뒷풀이에서 달랬답니다. 

귀산촌을 막연하게 생각하던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고, 또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만한 사례담을 들을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 현문현답의 시간




| 10월 9일 수요일


공기좋은 토지문화관에서 꿀잠을 잔 뒤, 둘째날에는 아침 일찍 인제 하추리로 출발했어요~

같은 강원도지만 2시간을 달리고 달려 하추리 도리깨마을에 도착했답니다. 


반갑게 맞아주신 도리깨마을 강성애 사무장님의 마을 소개를 시작으로 도리깨마을을 꼼꼼히 둘러보았습니다.


▲ 나도 도리깨마을의 주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한 강성애 사무장님의 마을 소개와 깨알 홍보! (도리깨마을은 마을사업에 대한 이해가 있고, 함께 살아갈 준비가 된 귀산촌인들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합니다.)


잡곡으로 유명한 도리깨마을은 주민들의 대부분이 영농조합법인에 참여하고 있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마을사업 유치와 참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잡곡 도정공장을 설립해 안정적인 마을 수입 구조를 갖추고 있었는데요. 

외지에서 온 귀산촌인도 마을 거주 3년차면 영농조합법인에 가입하여, 마을의 일원으로서 차별없이 마을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앞장설 수도 있다는 사실!

귀농하기 좋은 마을에 선정된 마을답게 귀산촌인들에 대한 열린 태도를 느낄 수 있는 따듯한 마을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 윤종욱 팀장님으로부터 마을 해설을 들으며 도정공장으로 이동 중


도정공장 견학


도리깨는 곡식의 낟알을 떨어내는 농기구의 이름인데요.

도리깨마을에서 도리깨질 체험!! 그치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 하나의 마을 프로그램으로 개발되어 있는 도리깨질 체험



마지막으로 마을에서 나고 자란 윤종욱 팀장님을 따라 하추리 마을의 인문, 자연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하추자연휴양림의 가을숲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물박달나무 설명을 들으며 퀴즈를 맞춘 분께 잡곡 선물도 주어졌어요!



▲ 강원도 맑은 산촌과 숲을 거닐며 산촌을 꿈꾸는 교육생들의 몸과 마음이 푸르게 물드는 시간



원주의 다양한 협동조합과 귀산촌 이야기,

인제 하추리 도리깨마을의 활력가득한 마을이야기를 들으며 그동안 들었던 강의를 바탕으로 좀 더 생생하게 산촌생활을 그려볼 수 있었던 시니어산촌학교 7기 현장탐방! 


앞으로 남은 강의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겠죠?

그럼 남은 3주의 교육과정도 힘차게 나아가보자구요!






| 글/사진 : 유진우 활동가

| 편집 : 이정현 활동가

| 문의 : 시민과함께팀 02-499-6153

|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하는 시니어산촌학교는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푸르게푸르게 기금후원과, 국립산림과학원의 협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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