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이 돋아나는 봄, 뜨거운 태양을 피해 숲으로 바다로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여름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가을 그리고 온 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우리 마음을 들뜨게 하는 겨울까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입니다.
그런데, 어느 새부턴가 예측하기 어려운 폭염과 한파에 시달리게 되었고..
뿌연 하늘로 우리를 불안에 빠뜨리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사계절 내내 찾아오고 있습니다. 바로 미세먼지죠!!
매일같이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세정제 등 구입하는 등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생명의숲은 올해 하반기 동안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어떤 활동들을 했을까요? 함께 만나보아요:-)
지난 8월, 후원기업인 동아ST, 서울시와 '미세먼지 없는 숲 조성' 협약을 맺고, 노원구를 통해 초안산 근린공원 일대에 숲을 조성하기로 확정지었습니다.
9~10월 동안 서울시, 노원구, 시민사회연대인 '미세먼지줄이기 나부터시민행동' 그리고 국립산림과학원 등 각 계 전문가들과 함께 2차례 자문회의를 진행하였으며,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흡착할 수 있는 숲이 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조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습니다.
[참고자료] 제1호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_마스터플랜 (←클릭)
11월 9일에는 관심있는 주민분들 30여명과 함께 숲 조성 계획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기대와 우려 속에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나무가 잘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배수에 신경써주었으면 좋겠어요.'
'활용되지 않는 공터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숲이 생긴다니 기대가 큽니다.'
숲에 어떤 나무로 채워질지 궁금함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설명회가 끝나고 11월에는 본격적으로 나무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흙을 고르는 등 기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11월 29일 목요일!
드디어 베일에 감춰진(?) 첫 번째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분들과 취재진이 나무심기 현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서울시, 노원구, 동아ST 임직원 그리고 관심있는 노원구 시민들과 호호어린이집 친구들까지 무려 130명이 함께했는데요.
나무심는 방법에 대해 수풀리안 박상규 대표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노원구 오승록 구청장님을 시작으로 동아ST 엄대식 회장님, 생명의숲 허상만 이사장님까지, 각 기관 내빈분들의 축하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다음 세대, 어린 친구들이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나무를 심어야겠죠?
그 전에 동아ST에서 후원한 박카스 한 병을 마시고!! 나무심으러 출발~
쌀쌀한 날씨 탓에 몸이 풀리지 않았지만, 함께 나무를 심으니 절로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소나무와 갈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산벚나무, 보리수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1m 간격으로
뿌리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넉넉하게 땅을 파내고 위치를 잡아준 뒤 흙으로 덮어주었습니다.
우리가 심은 나무들 !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미래를 생각하며 심었던 소중한 마음을 모두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무심기가 다 끝난 뒤에 양묘장에서 직접 키운 소나무를 화분에 심고 비누 만들기 체험도 했습니다.
지금은 키 작은 나무들이지만, 내년에는 어떤 모습일지 현장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흡착하는 제1호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울창한 숲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도시숲 조성 활동에 관심 갖고 참여해주신 시민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나무심기 활동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이은재, 송영일, 오성혜 자원봉사자께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일상에서 건강한 숲을 만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생명의숲과 함께해주세요.
#제1호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 주소 :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산65-6번지 초안산근린공원 일대 (지도에서 길 찾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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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임에도 나무 심느라 고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