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후원
[모금종료]
맹학교 학생들에게 안전한 숲을 선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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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금기간 : 2020.09.15 - 2020.10.31
2. 모금이야기
- 학생들과 추억을 함께했던, 서울맹학교의 숲
-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맹학교는 무려 100년이 넘은 역사와 전통을 지닌 시각장애인을 위한 국립 특수교육기관입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맹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맹학교의 숲은 유일하게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학교 뒷산은 추억이 참 많은 곳이예요. 초·중학교 때는 수업 중간에 야외활동으로 산책하면서 풀 향기도 맡고 낙엽도 만지고, 겨울이면 눈사람도 만들었었어요! 혼자서 숲을 가기 어려운 저희에겐 가장 친숙한 숲이였어요.”
「서울맹학교 학생 인터뷰 中」
- 지금은 쉽게 갈 수 없는 위험한 숲
- 맹학교 학생들과 오랜 추억을 나눴던 숲은 현재 많이 위험해졌습니다. 숲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던 시설물들이 오래되어 나무계단이 푹 꺼지기도 하고, 비가 쏟아지고 난 자리엔 흙이 휩쓸려 돌뿌리가 그대로 드러나 학생들에게 위험한 곳이 되었습니다. 숲에 가기 위해서는 핸드레일에 의지해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하지만 오래된 나무로 된 핸드레일은 삐져나온 가시와 못들이 있어 더이상 손으로 잡을 수 없는 핸드레일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쉬는시간마다 거닐던 참나무로 울창한 숲은 어느 순간 아까시나무로 뒤덮여 바람이 통하지 않고 물이 고이게 되었고, 이로 인해 모기 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누구도 쉽게 갈 수 없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학생들에게 친숙했던 숲은 위험한 공간이 되어 학생들과 점점 멀어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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