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후원
[모금종료] 일시보호 아이들에게 숲을! 주소복사

1. 모금기간: 2016.04.14~2016.06.14

2. 모금이야기


마음을 두기에는 삭막한 일시보호소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아동학대 발생건수는 1만2000건으로 2010년에 비해 77.2%가 증가했습니다.

아동학대의 가해자는 부모가 전체 건 중 8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피해 아동을 부모로부터 긴급히 분리해야 할 경우, 집을 떠나 일시보호소에서 지내게 됩니다.

아이들은 일시보호소에서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을 보냅니다.

낯선 공간에 적응하며 지내야 하는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기에는 시멘트 건물은 더욱 차갑게 느껴집니다.


가족처럼 포근한 숲을 선물해 주세요!

아스팔트...건조한 보도블럭으로 쌓인 보호소가 아니라

따스함을 품은 숲에서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가족처럼 포근한 숲을 선물해 주세요.

노오란 꽃으로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만나고

달콤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수수꽃다리를 느끼며

달콤 시콤한 자두열매를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는 작은 숲.

같이 나눈 따뜻한 마음이 작은 숲을 이룹니다.

이 숲에서 아이들의 상처가 천천히 잘 아물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명의숲은!

생명의숲은 2007년부터 아동복지기관에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작은 숲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생태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모금후기


숲을 통해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3개월, 길어도 6개월만 머무를 수 있는 일시보호소.

그렇기에 여느 아동센터 아이들보다 더 불안한 아이들이 숲과 함께하는 자연놀이로 안정감을 느끼고,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처음에는 쭈뼛거리고 어색해하던 아이들이었지만 처음 보는 도구와 새로운 놀이들로 눈이 반짝였습니다. 결국 호기심을 못 이기고 질문을 하고, 기대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을 함께했습니다.


숲해설가 선생님과 함께한 8번의 시간동안 많은 것들을 했습니다. 장미꽃으로 폭죽도 만들고, 메타세콰이어 열매로 팔찌를 만들어 서로 채워줬습니다. 손수건에 단풍나뭇잎을 물들이고, 새싹채소로 까나페를 만들어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즉석사진으로 액자를 만들고, 허브약재로 향주머니도 만들었습니다. 모두 시인이 돼서 자연을 주제로 시도 썼습니다. 그러면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같이 어울리는 친구가 생기고, 아이들의 얼굴은 웃음이 많아지고 밝아졌습니다.


8번의 수업을 다 듣지 못하고 일시보호소를 떠나야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서로 헤어지는 것이 서운해 껴안고 우는 아이들을 보면 그 사이 많은 정이 들은 것 같습니다. 이 시간들이 먼저 떠난 아이들에게도, 떠나야하는 아이들에게도 작은 힘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같이가치 네티즌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숲을 통해, 생명을 통해,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끼며 새로운 봄을 맞이하길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