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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숲에 신선함을 주고, 생기를 불어넣은 인턴활동가들을 소개합니다. 주소복사

무더운 여름 \'숲에서 온 그대\'처럼 신선하고 생기가 넘치는 강찬송, 이광문 인턴활동가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신선함과 더불어 이들의 열정과 패기가 있어서 생명의숲이 살아 숨쉬었던 것 같습니다. 환경에 관심이 많은 강원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인 강찬송 인턴활동가와 여러 시민단체에서 활동했던 이광문 인턴활동가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 만나서 아주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광문: 반갑습니다. 이광문입니다. 생명의숲에서 인턴활동을 두 달간 했구요. 지금은 시민단체 중 환경단체에 관심이 많아서 찾아보고 실제로 활동하면서 지내고 있는 중이에요.
찬송: 환경에 관심이 있어서 생명의숲의 인턴 현장실습을 지원한 대학생 강찬송입니다. 인턴활동하면서 이번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생명의숲으로 인턴을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찬송: 이번 3학년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었고, 예전부터 인턴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생명의숲이라는 환경단체를 알게 되었는데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곳이었더라구요. 이왕 인턴활동을 할거면 단순 사무업무 보단 의미있는 곳에서 많이 배우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광문: 평소 환경에 관심이 많았는데 주로 시민단체에서 활동을 했었어요. 환경과 자연, 사람, 공동체 이야기로 연결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다가 환경단체에서 활동하시는 선배님이 생명의숲을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찾아가게 되었고, 여기에서 인턴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기회를 갖고자 지원했어요.

#. 광문님은 여러 시민단체에서 많은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활동했던 시민 단체들과 생명의숲의 차이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광문: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지역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보통 단체들은 중앙 단체와 지역 간 소통이 중심을 두기가 힘들고, 단절된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생명의숲은 타 단체에 비해 중앙과 지역 간의 소통이 잘 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저는 인턴활동을 하면서 이 것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고, 궁금해지기 시작했는데 활동기간이 끝나게 되서 아쉬워요.

#. 인턴 활동 전에도 평소 숲이나 나무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어요?
광문: 저는 어릴 때부터 뒷산에서 놀면서 자랐어요. 살면서 주변 자연이 급격히 변화되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이를 통해 우리 자연의 남은 곳과 안 남은 곳에 차이에 대한 생각을 통해 계속 숲과 나무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찬송: 숲과
나무의 이름, 특징보단 전체적으로 \'숲이 사라진다.’ 같은 큰 틀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 생명의숲의 첫 인상은 어떠셨어요?
광문: 처음 왔을 때 두리번거리는데 호연님이 웃으면서 반겨주시고, 사탕 잘 챙겨줘서 좋았어요. 지연님은 제 업무에 대해 걱정해주고 관련 자료도 주시고 해서 좋았어요.
찬송: 처음엔 활동가분들과 어색했는데 자연스럽게 친해지다 보니 좋았어요. 경민님은 활동가 조직표를 일일이 다 적어서 주시고, 지연님은 같은 학교 후배라고 따로 많이 챙겨주셨어요. 다들 친절하고 잘 챙겨줘서 정말 좋았어요.

#. 본인이 소속되어 활동한 팀에 대한 소개와 역할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찬송: 저는 숲프로젝트팀에서 약 두 달 동안 활동했어요. 숲프로젝트팀 업무 중 학교숲, 사회복지숲 활동을 했어요. 주로, 학교나 사회복지기관의 숲이나 텃밭 조성하는 활동 모습을 촬영하고, 홈페이지 온에어 작성을 하고, 그 외 자료 정리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을 했어요.
광문: 저는 숲정책비전팀에서 활동했어요. 숲정책비전팀은 소나무재선충병을 비롯해서 우리나라 숲과 관련된 사안에 대한 관리나 협력체계에 있어서 다른 팀과 차별화된 업무를 하는 곳이에요. 저는 숲정책비전팀 업무 중에서 도시공원일몰제에 관련된 업무를 했어요.

#. 찬송님한테 개별 질문을 할게요. 찬송님은 학교숲 쑥쑥이, 사회복지숲 프로그램의 현장을 참여하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찬송: 저는 돈암초등학교 첫 번째 학교숲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요즘 초등학생들이 옛날 같지 않다고 들었는데, 가보니 정말 아이들이 순수하더라구요. 그리고 먼저 다가와서 \'찬송쌤\'하면서 사진 찍어 달라고 하고, 자기이름 기억해달라고 하는 등 따돌림 없이 다 같이 참여도 잘하고, 게임도 잘하는 밝고 활기찬 모습이 기억에 남아서 되게 좋았어요. 갔다 와서 온에어 업로드 하는데도 아주 좋았어요.

#.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 돈암초등학교 학교숲 활동이라고 했는데요. 돈암초 학교숲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했어요?
찬송: 돈암초 학교 운동장이 황량했다고 들었어요. 이 학교가 드림스쿨로 지정되고 나서 학교 주변과 운동장에 나무도 많이 심고, 텃밭도 조성이 되었어요. 그 곳에 아이들과 나무와 곤충에 대해서 공부하고 배우고, 같이 만들기 수업과 놀이도 하고 그랬어요.

#. 광문님은 숲정책비전팀 업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장을 다니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활동은 무엇인가요?
광문: 저는 정책팀 업무뿐 아니라 라온숲 교육, 세평숲, 돈암초 현장을 다녔어요. 다양하게 현장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느낀 것은 시민 자발에 의한 시민참여형 관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접했던 자원봉사자들은 수동적으로 참여했는데 이 곳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라구요. 타 단체와는 다르게 시민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협력하여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간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더 알고, 배우고 싶습니다.

#. 지금 말한 것은 생명의숲의 다양한 활동에 관련해서 말하셨는데요. 숲정책비전팀 활동하면서 인상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광문: 저는 도시공원 문제를 접하면서 왜 그 동안 사람들이 이 문제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접근 방법은 하나의 입장을 고수하기보다는 행정과의 거버넌스, 시민단체의 네트워크, 더불어 일반 시민들과의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접근법을 사용하여 합의점을 찾아내고 있었어요. 내가 가진 것이 정답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그 안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저의 가치관이 생명의숲의 근본적인 가치관과 공유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돼요. 도시공원 문제에서 이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 생명의숲 인턴활동을 하면서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요?
광문: 숲정책비전팀 내에서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 너무 아쉬워요. 그리고 생명의숲 사람들과 금방 헤어져야 한다는 것도 아쉬워요.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거 같아요. 상진님이랑 같이 밥 못 먹은 것도 아쉽네요. 오늘은 같이 점심 먹을 수 있죠?

#. 오늘은 같이 먹을 수 있어요. 인터뷰 끝나고 같이 밥먹으러 가요. 찬송님도 아쉬운점 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찬송: 회식이 없어서 집에 빨리 갈 수 있어 좋았는데, 출퇴근 시간이 너무 길어 피곤하다보니 활동가분들과 많이 어울리지 못했어요. 숲문화 강좌, 서울둘레길유랑단 등 생명의숲 활동에 참여 못한 것도 아쉬워요.

#. 생각해보니 찬송님은 집에서 사무실까지 두시간 이상 걸려서 지각을 할 수 밖에 없을텐데, 인턴활동 동안 지각 한번도 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찬송: 경춘선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서 한번 차를 놓치면 20분 이상 기다려야 되요. 항상 일찍 타다보니 매일 출근시간 20분 전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 두 달동안 한번도 지각 안하고 일찍 사무실에 출근한 찬송님 정말 대단해요. 다음은 생명의숲 회원인터뷰 공식질문을 하겠습니다. 강찬송, 이광문님에게 숲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찬송: 숲은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 같아요. 사라져가는 숲들이 너무 걱정이 되요..
광문: 숲은 사람의 마음입니다. 있는 동안은 소중한 지 모르지만 없어지고 나서야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 같기 때문이에요.

#. 생명의숲 활동가들은 닉네임으로 빗대고 싶은 나무 하나를 가지고 있어요. 저도 산벚나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구요. 혹시, 생명의숲 활동하면서 빗대고 싶은 나무를 생각해보셨나요?
찬송: 저는 벚나무요. 벚꽃을 제일 좋아해서요.
광문: 칡나무요. 열매는 맺지 못하지만 연결하면서 자라는 나무라서 좋은 것 같아요.

#. 광문님한테 개별 질문을 할게요. 인턴활동 기간에 상의에 항상 세월호 노란리본을 달고 다니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광문: 이 리본은 친구들과 일년동안 달고 다니자고 약속을 해서 달게 되었어요. 저에게 이 리본은 내가 나 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버튼인거 같습니다.

#. 두 분 인턴활동하면서 처음보다 많이 친해지셨어요?
광문: 네. 많이 친해지긴 했는데 더 친해지고 싶어요.
찬송: 전 이 정도로 만족해요. 적당히 친해진 거 같아서 좋아요.

#. 인턴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두 달간 생명의숲 인턴활동에 대한 소감은 어떠신가요?
찬송: 즐겁게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많이 배웠어요. 처음에는 인턴활동으로 어디 놀러가지 못해서 괜히 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저같이 알차게 방학 보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방학은 알차게 보낸 거 같아요.
광문: \'미안해 고마워.\' 제가 다 갖추고 온건 아니지만 함께하면서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저의 한계 때문에 도움을 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활동하면서 깨닫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광문님 처음에 신청서를 받았을 때, 이력서 안에 패기와 열정이 느껴졌어요. 그 열정과 패기를 계속 가지길 바랄께요. 두 분,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찬송: 저는 학교로 돌아가게 되면 학교공부에 전념하려구요. 인턴활동을 하면서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를 느끼게 되었어요. 개강해서 돌아가면 진짜 열심히 공부할 거에요. 그리고 나중에 해외로 나갔다 오고 싶어요. 어학연수로 가게 되면 호주나 미국, 필리핀을 가고 싶고, 해외봉사로 간다면 동남아시아쪽으로 가고 싶어요.
광문: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마을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을 섬기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지역을 섬기는 일 중에서 저는 지역 환경문제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생명의숲에 있으면서 중앙활동의 필요성을 느꼈어요. 다음에 활동을 하게 되면, 지역의 활동을 바로 하기보단 여러 궁금증을 갖게 하고, 배움을 줄 수 있는 중앙단체의 활동을 계속 할 것 같아요.

#. 두 분 모두 바라는 것들 다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생명의숲 활동에 바라는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광문: 팀 간의 소통, 팀 내의 소통, 더불어 생명의숲 활동가 전체의 소통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소통을 통해 생명의숲 운동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생명의숲에 대한 다양한 고민도 해결할 수 있고, 활동가 간의 화목함도 유지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찬송: 생명의숲 활동들이 꾸준히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인턴생활이 끝났지만 앞으로 생명의숲 소식을 계속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인터뷰 끝나기 전에 꼭 말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광문: 너무 아쉽게 하는 곳인 거 같아요. 두 달동안 같이 일하고 떠나기엔 아쉬움이 남아요.
찬송: 제가 잘하거나 완벽하지 못했는데 칭찬 많이 해주시고, 여기서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감사하다는 말을 그 동안 못했는데, 두 달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회원인터뷰를 끝으로 이들의 두 달간 인턴활동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강찬송님은 학교에서 더욱 열심히 공부에 전념하시고, 이광문님은 또 다른 시민단체에서 멋진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생명의숲 활동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뜨거운 열정과 패기! 앞으로도 쭉~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INTERVIEW by 산벚나무 이상진, 왕벚나무 이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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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아 2014.09.19

찬송, 광문님의 생명의숲에서의 인턴활동이 앞으로 두 사람에게 어떤 향기로 기억될지 기대가 됩니다. 고마운 마음, 아쉬운 마음 모두 담아 함께 한 시간을 통해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쑥쑥이들로 쑥쑥 커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인터뷰 잘 보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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