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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밝고 활기찬 신입회원, 이일남 회원님과의 만남! 주소복사


여름처럼 밝고 기운이 넘치는 회원을 찾다가 5월에 신입회원이 된 이일남 회원을 발견하였다. 대구대학교 산림자원학과를 다니면서 잎사코리아, 생명의숲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생명의숲 회원이 되었다. 현재는 전공분야를 살려 인천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7월 화창한 어느 날 부천역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 이번호의 주제는 신입회원을 소개하는 주제로 하고 있어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올해 28살이 된 생명의숲 신입회원 이일남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약 1년 남짓 지났어요. 지금은 인천에 있는 예림임업이라는 곳에서 친환경 건축인테리어 자재를 생산 및 유통하는 회사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참 아직 결혼을 안한 미혼 총각입니다. 고향은 대구 경상도 사나이입니다.


# 생명의숲과 인연은 어떻게 이어지게 되었나요?
처음 생명의숲과 인연을 맺은건 2011년 SBS 장기 프로젝트 캠페인 사막화 방지를 위한 지구 살리기 행동 프로젝트에 생명의숲 스텝으로 참여를 하면서 인연이 되었습니다. 짧게 제가 참여한 캠페인에 소개를 드리자면 국민들에게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 살리기에 동참을 유도와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제가 활동했던 잎사코리아(전국산림대학생연합모임) 친구들도 함께 참여를 하면서 생명의숲 운영부스 지원, 이면지를 활용한 에코노트 만들기, 환경에 대한 인식 캠페인 등을 진행하면서 처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 인터뷰 중간에 잎사코리아가 언급되었는데 어떤 활동인지 소개를 해주세요.
잎사코리아는 IFSA(International Forestry Students\' Association)의 약자로 전국산림대학생연합모임입니다. 주로 미래 산림을 책임질 청년들과 산림환경 및 지구차원의 자연환경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해 토론하는 학문적 교류 및 봉사활동을 통한 친목 교류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제가 이 학생모임을 처음 알게 된 건 지난 2010년으로 기억됩니다. 38회 국제산림대학생 심포지엄이 한국에서 개최되면서 운영지원 스텝으로 처음 인연을 닿았습니다. 심포지엄을 참가하면서 국제단체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산림대학생들의 활동 모임을 알게 되었고, 2011년에는 7대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정기 총회 및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산림미래발전을 위해 함께 토론하였습니다.



# 저도 생명의숲의 청년숲 코디를 하면서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잎사코리아 회장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무엇보다 연락을 하는 것과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제일 어려웠습니다. 전국산림대학생연합모임이다 보니 모이는 장소나 날짜를 잡는 것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 맞아요.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되면 통제하기가 많이 힘들어 집니다.
그럼 산림을 전공을 하였으니 산을 많이 다니셨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숲이 있나요?

포함에 있는 덕동나무숲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숲은 제가 대학생때, 경북지역의 마을숲에 대한 연구조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모든 마을숲들이 잘 관리되고 보존되었습니다. 덕동마을 마을숲은 생명의숲 제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 선정되었던 숲이기도 해서 더욱 유명한 마을 숲이기도 합니다. 200여 년생 이상의 은행나무와 향나무, 소나무 등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숲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 좋아하는 나무가 있나요?
몇 년 전 산림청에서 생년월일을 통하여 내 나무 찾기 이벤트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의 나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환경을 지키는 그 시작\'이라는 문구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 처음으로 후박나무를 기억하고 간직해야 될 나무라고 정하게 되었습니다. 후박나무는 쉽게 내륙지방 산에서는 볼 수 없는 나무입니다. 특히 겨울에도 싱싱한 푸름을 잃지 않는 상록수입니다. 후박나무가 인정이 두텁고 거짓이 없음을 나타내는 나무라고 이름이 지어졌는데 저도 후박나무처럼 변함없이 거짓없이 함께하고 싶습니다.


# 현재 직장에서 하고 있는 일은 어떤 일인가요?
품질관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여 고객의 요구사항이나 좀 더 유익한 편의를 제공하면서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짧은 일 년 동안 일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일을 사내 여러 부서와 타사업체 그리고 개발 연구소와 함께 문제점을 파악하고 원인조사 및 제품을 개선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하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 그럼 공식 질문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이일남 회원님에게 생명의숲이란?

미래가치라고 말하고 싶네요. 숲은 언제나 희망차고 생명력이 있잖아요. 저도 생명의숲처럼 제 미래의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희망찬 곳이라고 생각해요.


# 이일남 회원에게 숲이란?
제가 있는 이유? 숲이라는 학문을 배움으로써 저는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도약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숲과 자연이 없었다면 저도 이 자리에 없을테구요. 흔히 소중한 분들을 이야기 해보라고 하면 가족, 친구, 선생님 등을 들 수 있는데 저에겐 숲 또한 저의 소중한 가족이자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이일남 회원님은 신입회원이 된 만큼 생명의숲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회사 일을 열심히 하면서 좋은 프로그램이나 활동이 있으면 참여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앞으로 이일남 회원님의 활동이 생명의숲에 에너지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다.

interviewer 노병권 회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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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현 2014.09.03

쳥년+숲, 두분의 만남이 참 훈훈하네요.
젊은 회원님의 활동을 인터뷰글로 만나니 저희 활동가들은 두배로 힘이 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저희 활동 공간에서 뵐 수 있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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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아 2014.09.02

\'숲을 사랑하는 청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두 회원님이 나누었던 이야기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곳곳에 느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노곤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고 싶었을 주말에도 생명의숲 회원인터뷰를 위해 한달음에 와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언젠가 좋은 날, 좋은 숲에서 다시 만나뵐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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