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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연보다 더 자연스러운 이윤승 회원님과의 만남~ 주소복사

조팝나무는 비를 좋아하나 봅니다.

조팝나무활동가가 회원인터뷰 날만 잡으면 화창하던 날에도 비가 오는 징크스가 있는데..

역시 이윤승 회원님을 만나는 날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우산을 쓰고,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홍대에서 이윤승 회원님을 만났습니다.


# 이윤승 회원님, 안녕하세요? 비오는 날 기꺼이 시간을 내서 먼 홍대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짜고짜, 인터뷰! 지금 시작합니다. 회원님~ 짧게 본인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생명의숲 신입회원 이윤승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자유인으로서 '현재 행복하지 않다면 미래도 행복할 수 없다라는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으며, 필명 집착남(집을 착하게 분석하는 남자)로 개인들의 건전한 재태크 상담, 부동산 중개업소의 마케팅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음..근데 제가 숲을 위주로 여행을 했다기 보다는 계획 없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딱히 어디숲이 좋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최근에 다녀온 곳 중에서 인상 깊었던 곳은 생명의숲에서 함께 같던 함양 상림공원의 숲 인상 깊었습니다.
가족끼리 다녀오실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 오호, 뭔가 특별해 보이는 이색 매력의 청년, 이윤승 회원님! 생명의숲은 어떻게 알게 되셨고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평소에 책과 영화를 자주 접하는데 알라딘에서 주최한 박상진 교수님의 궁궐의 나무이야기를 통해 생명의 숲을 알게 되었고, 여러 가지 숲을 위한 좋은 일을 하시는 것 같아서 회원가입하게 되었습니습니다. 회원가입 이후 생명의숲에 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나씩 차근차근 접해보고 있습니다.


# 생명의숲의 다양한 활동들을 하나씩 접하고 계신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드려도 되겠지요? 그렇다면 생명의숲 회원이 아닌 분들, 생명의숲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 생명의 숲을 어떻게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윤승 회원님이 바라본 생명의숲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생명의숲이란 우리의 생명과 같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무가 있기에 우리가 책을 통해서 글과 지식을 배울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지금의 세상에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무가 있어 구름이 형성되고 비가 내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숲 없는 우리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잃게 되는 일이며, 우리 스스로가 숲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생명의숲에서 함께 그것을 실천해보자고 말할 것 같습니다. 사실, 회원으로 같이 활동해 보고 싶어 염두 해 두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생명의숲의 매력은 사람냄새가 난다는 것이지요. 생명의 숲에서 만난 분들 모두 기본적으로 숲을 사랑하기에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있으셨고, 그런 느낌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숲을 통해 만난 분들이라서 그런지 연세가 많은 회원님들도 서로 배려해 주시고, 아이들과 소중한 숲의 가치를 나누는 가족회원님들, 싱그러운 미소를 보이시는 활동가 분들까지... 생명의숲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윤승 회원님도 숲과 어울리는 사람의 매력에 흠뻑 취하신 것 같네요. 저도 생명의숲 활동이 재미있는 건 생명의숲 활동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람을 만나기 때문인 것 같거든요.^^


# 최근 제주도를 다녀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저희 지리산 둘레길 숲기행도 다녀오시고.. 여행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혹시 다녀온 곳 중 아름다운 숲이나 추천해 주실 만한 여행지가 있으시다면.. 저희 회원님들께도 살짝 공유해 주세요.

20대를 정말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왔었는데, 그 쉼 없이 달려온 시간 속에서 많은 것을 놓치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여행을 좋아하지만 그 때는 남들 쉴 때도 일했었고, 주말에 겨우 틈을 내서 다녀오는 정도였어요. 최근에 자유로운 몸이 되면서 자연의 편안함을 찾게 되었어요.

저도 부모님 모시고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좋은 정보 공유 감사해요!


# 조금은 식상하고 손발이 오글거리지만 궁금한 질문! 이윤승 회원님에게 생명의숲이란?

저에게 있어서 생명의숲이란 '친구들'이다. 어떠한 상황이 와도 묵묵히 한자리를 지키는 나무들. 한그루의 나무는 힘이 약하지만 여러 나무들이 함께 있을 때는 쉽게 꺾이지 않는 것처럼 생명의숲은 한자리에서 변함없이 저에게 좋은 경치와 좋은 공기와 좋은 안식처가 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그렇습니다. 정말 이런 질문은 조금 쑥스럽네요.


# 마지막으로 회원의 눈에서 바라봤을 때, ‘생명의숲! 이런 활동 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신 것이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세요.

생명의숲에서 조금 더 젊은 피 수혈을 위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재미있는 활동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한 달의 한번정도 대학교에서 생명의숲을 알리고 "나무 이름 알아맞추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서 젊은 친구들의 관심도 이끌어내고 그 곳에서 생명의숲에 진정으로 관심 있는 친구들의 진로도 찾아주는 그런 활동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의 교육은 성적위주라서 저 또한 나무의 이름을 모르고 그 때가 아니면 놓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그 시기에 공감하지 못했던 것들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잊고 있는 가치들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그들을 만나는 시간을 통해 진정으로 숲을 생각하는 보석과 같은 인재를 찾게 된다면 생명의숲의 미래도 더 밝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자연을 닮았다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움이 뚝뚝 뭍어나왔던 많은 이야기들은 아쉽지만 다음에 더 듣기로 하고 인터뷰를 마무리 했습니다.

어느새 마구 쏟아붓던 비도 점점 잦아들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대화는 내리던 비도 멈추게 만드나 봅니다.

다음 서울 둘레길 유랑단 활동에 참여하시겠다는 약속 아닌 약속을 흔쾌히 하신 이윤승 회원님!

늘 재미있고 신나는 활동을 고민하시는 회원님의 아이디어를 생명의숲에도 마구 마구 전해주세요!


# interviewer 조팝나무 원미현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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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수나무 2014.07.30

이윤승 회원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인터뷰로 만나니 더 새롭네요.
무더웠던 궁궐숲 탐방때 활동가들을 위해 준비해온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슬쩍 내미셨던 이윤승 회원님...
정말 감사했죠^^ 환한 웃음과 넉넉한 마음이 멋진 회원님이십니다 ㅋ
생명의숲에서 오래오래 뵙길 바라겠습니다...앞으로도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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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아 2014.07.30

생명의숲이 이윤승 회원님을 왜 이제야 만났나싶을 정도로 \'생명의숲스러움\'이 가득한 분이시라는 느낌이 팍팍! 인터뷰도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앞으로 더 자주 뵙고 더 많은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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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2014.07.30

이윤승회원님. 반갑습니다. ^^ 인터뷰를 보니, 생명의숲 곳곳에서 함께 해주셨네요. 생명의숲이 현재 행복을 주는 친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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