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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희 신입회원님과 함께한 광릉숲 나들이! 주소복사

회원인터뷰 대상자를 찾던 중 5월 숲기행 때 신입회원을 만나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사전에 무작정 인터뷰 요청을 드렸다. 다행히 흔쾌히 허락해 주셨고 숲 향기 가득한 광릉수목원에서 김경희 신입회원님을 만났다.

# 먼저 자기소개 좀 부탁 드릴께요.
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경희구요. 경기도 덕소에 살고 있어요. 나이는 59년생인 55살입니다.

# 와, 저희 어머니와 이름과 나이가 똑같아요~신기하네요!
그 해 년도에 태어난 이 이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어딜 가도 이 이름들이 쭈루룩~ 많더라고요.

# 혹시 지금 하고 계시는 일이나 분야에 대해서 물어봐도 될까요?
직장 다니다가 그만 둔지는 얼마 안됐어요. 전기, 조명 관련된 일을 했거든요.

# 그럼 생명의숲은 어떻게 알고 오셨나요?
산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하다가 성미산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 그곳과 관련된 활동에 참여 하지 않았지만 관심있게 보다가 생명의숲이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제 나도 좋은 일 한번 해 봐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생명의숲와 인연을 맺게 된 거죠.

# 가입인사에 훼손된 숲을 보고 마음이 아프셨다고 하셨는데...
산에 다니다 보니까 주변에 쓰레기 버려진 게 정말 많았어요. 특히 지리산 둘레길 갔을 때 사람들이 박스에 먹을 걸 잔뜩 들고 올라와서 다 먹고 그걸 박스채로 버리더라고요. 정말 그런 사람들을 볼 때면 화가 나기도 하고 산에 올 자격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저도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 그럼 혹시 숲을 살리는 환경을 살리는 나만의 방법이나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특별히 하는 것은 없어요. 쓰레기 버릴 때 분리수거 하기, 시장 갈 때 장바구니 들고 가기, 그리고 제가 산에 다니는 거 좋아하니까 일회용품 가져가지 않고 쓰레기는 다시 집으로 가져오기. 그냥 일반 주부들도 기본적으로 다 하는 정도 밖에는 없는 것 같네요.

숲을 훼손하는 행위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하는 김경희 회원님... 숲을 위해, 환경을 위해 작은 것부터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그녀는 최소한 숲을 사랑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 살면서 감명 깊었던 숲이나 감동받은 숲이 있으신가요?
저는 많이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강원도 인제에 있는 원대리 자작나무숲과 장성 편백나무숲이 정말 좋았어요. 편백나무숲 같은 경우는 작년 봄에 갔는데 데크를 만들어 놓아서 데크에 누워 숲과 하늘을 보는 것으로도 너무 기분이 좋고, 특히 여름에 가면 정말 좋을 것 같더라고요.

# 저도 기회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생명의숲이 이것만을 꼭 해줬으면 좋겠다거나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사실, 생명의숲 회원이지만 솔직히 어떤 활동을 하는지 자세히는 몰라요. 그런데 나무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관리부분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네요.

생명의숲이 하는 일들에 대해 설명하기위해 사무실에서 가져온 리플렛을 가지고 활동안내와 소모임에 관해서 말씀드리니 큰 관심을 보이셨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 생명의숲 회원이 되신 후로 처음 저희와 함께 맞이한 광릉숲인데 오늘 어떠셨는지?
좋았어요. 항상 이런 곳에 오면 좋은 것 같아요. 요새 힐링이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쓰는데 여기 와서 힐링 되는 것 같고 치유 받고 가는 것 같아요. 앞으로 자주 뵐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심도 많이 가질께요.

인터뷰가 끝나고 김경희 회원님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홍보활동으로 생명의숲을 지원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좋은 일은 주변에 있는 사람과 함께 나눠야 그 효과는 배가 된다고 하시면서...그리고 회원님은 수목원 주변을 더 둘러보신다며 천천히 걸어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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