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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생에서 기업가로, 김명진 회원! 주소복사

2009년 생명의숲 대학생 자원봉사단 청년숲이 주최한 프로그램에선 유독 눈에 띄는 청년이 한 명 있었다. 작은 얼굴에 큰 키, 쌍꺼풀 없는 큰 눈에 카리스마가 가득했던 그가 어엿한 사업가가 되어 돌아왔다. 청년숲 8기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한 김명진 회원님이다. 현재 문화놀이터라는 축제기획단과 코이노베이션이라는 웹베이스 회사의 젊은 CEO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김명진 회원님을 오랜만에 만나보았다.

# 반갑습니다. 하하 회원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 주셨는데, 당황스럽지는 않으셨나요?

, 사실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잊지 않고 연락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현재 하는 일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해주세요.

문화놀이터라는 단체와 코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를 창업하여 운영 중입니다. 코이노베이션은 현재 경기도에서 지원을 받아 내년에 오픈 할 서비스를 준비 중인 WEB 기반 회사입니다. 그리고 문화놀이터는 사 회적 문제를 축제로 해결하는 축제 기획단입니다. 이번에 청춘문화놀이단 1기를 모집하여 20120813~15일 이탈리아에 있는 문화 예술의 도시 피렌체에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축제를 개최하고 왔습니다. 청년숲을 통해 배우고 경험한 것들이 제가 하는 일을 결정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청년숲8기로 활동했다고 들었는데요, 생명의숲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사실은 8.5기입니다. 2009년 처음 학교 친구의 추천으로 식목일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때 청년숲 8기를 만나서 활동하게 되었는데 이미 8기 모집이 끝난 상황에서 열심히 활동하다가 8기로 정식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생명의 숲은 청년숲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 청년숲을 통해 생명의숲 회원이 되셨네요. 청년숲 활동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활동이 있나요?

청년숲 활동 자체가 모두 재미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을 뽑기가 어렵지만, 지구의 날, 환경의 날 같은 행사에 청년숲의 이름으로 참가하고 체험 행사 등을 기획하고 준비했던 때가 가장 기억납니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행사 준비를 했을 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청년숲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청년들이 한 공간에 모여 각자의 높이와 각자의 색으로 숲이 되어가던 경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청년숲을 통해 함께 하는 것의 가치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숲에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자란 저에겐 숲은 쉽게 만날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이자 놀이의 공간이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사를 오게 되고 그런 공간의 소중함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자주 숲을 찾고 그곳 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 회원님에게 생명의 숲이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생명의 숲은 저에게 숲의 소중함을 알려준 그리고 잊지 않게 해주는 단체입니다. 지금은 마음으로만 응원하고 있지만, 한결 같이 열심히 활동해주시는 생명의 숲이 있어서 항상 미안하고 든든합니다.

# 지금껏 생명의숲 회원으로서, 청년숲 8기로서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숲을 통해 꿈꾸는 세상이 있다면?

한 그루의 나무는 그냥 나무이지만 여러 개의 나무와 많은 식물이 어우러지면 숲이 됩니다. 숲처럼 각자의 높이와 각자의 색으로 어우러지는 그런 세상을 꿈꿉니다. 그리고 조금은 아쉽겠지만, 생명의숲, 청년숲 같은 단체가 없어도 누구나 숲을 가꾸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런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 이호연 활동가/ 정리 : 박서영 회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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