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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잔잔하게 함께 할 이진명 회원님을 소개합니다. 주소복사

생명의숲 활동뿐 아니라 많은 시민단체 활동가들 주변인들은 친구가 몸담고 있는 시민단체의 회원이 되곤 한다.

마음이 있어서도 하고, 친구 얼굴 봐서 회비만 열심히 내는 회원이 되기도 한다.

친한 언니가 오래 동안 몸담고 있는 숲운동이 느낌도 좋고, 적은 회비지만 좋게 쓰이는 것 같아 오랜 시간 회비만 열심히 내고 있다는 회원을 만났다.


오랜 시간 알고온 단백한 후배 이진명 회원, 그녀는 대광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열혈 교사이며, 다섯 살 딸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지금 둘째도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단다. 올 가을에는 남편이 유학을 가게 되어 모두 호주로 떠난다.


2년 동안 한국을 떠나있기 전, 인사동에서 만났다.


Q : 안녕하세요, 생명의숲에서 회원인터뷰 하고 싶다는 연락 받고 어땠나요?

A : 네? 농담 아니었어요? 저는 언니가 그냥 저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연락한 줄 알았는데요. 회원으로 인터뷰할 만한 내용은 별로 없을 텐데요. 오히려 남편이 관심이 많아요.

남편이 숲을 좋아해서 수목원도, 좋은 숲도 많이 다녔어요. 저도 숲이 좋긴 해요^^


Q : 생명의숲 회원으로서 활동은 좀 해본 게 있는지? 홈페이지에서 생명의숲 소식이라도 본 적 있나요?

A: 아, 아니요. 홈페이지에서 본 적은 없구요. 예전에 생명의숲 월간지가 올 때는 교실에 두고 우리반 아이들도 읽게 하고 했는데, 그게 없어진 후로는 회원 소식지 정도 받아보고 있어요. 월간지 없어진 후 그걸 학생들하고 공유할 수 없어서 아쉬워요. 저도 가끔 그 월간지는 봤었는데 내용도 좋고, 사진도 이쁘고 해서 좋았어요.


Q : 그러셨군요^^; 아쉽네요. 혹시 담임 선생님을 하면서 아이들과 숲에 가본 적은 있나요?

숲에서 할 수 있는 자원활동도 많이 있는데요. 생명의숲은 청소년들이 숲에 나무심기, 청소년숲교실, 숲가꾸기 자원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거든요.

A : 생명의숲에 그런 게 있는지 잘 몰랐어요. 우리 반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숲에 자원활동을 갔던 적이 있어요. 서울숲만 가도 아이들은 숲에 놀러가서 그런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쓰레기 줍기 하고, 오후에는 그냥 숲에서 놀았었는데, 도심 속에 있어도 숲이라 꼭 소풍간 것처럼 좋았어요. 다음에는 진짜 나무심기나 숲교실같은 데 아이들 데려가보고 싶은데요.


Q : 정말 아쉽네요. 청소년들이 숲에서 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이지는 않지만 함께 활동하고 나면 정말 좋아하거든요.

다음에는 꼭 한번 같이 가보면 좋겠습니다.

근데 가족들도 숲을 좋아한다면 생명의숲에서 하는 숲기행이나 숲체험 프로그램 안내가 갈 때 신청해서 가족 모두 참여하면 좋았을 텐데요?연락 못 받으셨나요?

A : 아, 문자가 오긴 했는데요. 주말이라 우리 가족은 참여가 어려웠어요.

또 어떤 날은 일요일까지 껴 있어서, 가고 싶긴 했는데 신청을 못했어요.

우리 같은 교사들은 방학에 주로 다니기 더 좋아요. 방학이면 평일도 시간이 편하니까요.


Q : 그렇군요. 이래저래 생명의숲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게 없어 아쉽군요. 그런데 남편 되는 분은 어떻게 숲에 대해, 수목원에 대해 관심이 많고, 좋아하나요?



A : 남편이 원래 숲을 좋아했는데요. 딸이 태어나면서 아이를 숲유치원에 보내고 싶어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정말 서울을 벗어나서 숲유치원에 다닐 수 있는 곳으로 이사가자고 했던 적도 있어요. 그래서 양평 쪽으로 집을 알아보기도 했을 정도로 남편은 아이를 숲에서 키우고 싶어했어요. 진짜 심각하게 전원생활에 대해 고민했었다니까요. 아이를 숲유치원에 보내보자고^^

직장 출퇴근 문제에 걸려서 못 갔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숲에 자주 가곤 해요.

작은 수목원도 자주 가고요. 보통 사람들보다는 많이 가는 것 같아요.


Q : 우와, 요즘 숲유치원이 완전 핫 아이템이거든요. 애기 아빠가 그렇게 일찍 알고 있었던걸 보면 정말 숲에 관심이 많은 것 같네요. 남편 유학 때문에 가는 호주는 자연이 참 좋거든요. 거기서는 그럼 아이를 숲에서 키울 수도 있겠네요. 호주에 가 있는 동안은 어떻게 지낼 계획인가요?

A : 2년 정도 가서 지낼 계획인데요. 호주는 자연이 참 좋다고 해서 기대가 돼요. 둘째는 거기서 태어나게 될 텐데요. 아이들과 숲에도 자주 가고 그럴 생각이에요. 아이들은 숲에서 참 잘 노는 것 같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더라구요.


Q : 네, 맞아요. 아이들은 숲에서 놀면 장난감 없이도 그냥 숲에 풀어놓아두면 잘 노는 것 같아요. 그럼 생명의숲 회원은 계속 하실 계획이신가요?

A : 네, 당연하죠. 제가 좋아하는 언니가 계속 일하는 걸 보니 좋은 일을 하는 곳 같아서요.


Q : 사람도 보지만 생명의숲 운동에도 관심 가져주시고, 앞으로 참여도 부탁드려요. 2년 후 돌아오면 꼭 생명의숲 숲기행도 함께 가봤으면 합니다.

A : 네, 그런데 오늘 나눈 이런 이야기로 인터뷰글 쓰는 거 가능할까요?


Q : 그럼요, 더 필요한 게 있으면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생명의숲에 지속적인 관심 바랍니다.


수줍은 미소, 열심히 함께하지 못해 미안해하는 마음이 고맙기만 한 이진명 회원님과의 인터뷰 였습니다. 지금쯤은 따뜻한 호주의 봄날을 맞이하고 있을 이진명 회원님, 부럽습니다!

2년 후 서울로 컴백하면 생명의숲 회원활동도 열심히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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