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남산, 우리가 꼭 가꾸어야 할까요?
남산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우리나라 사람 중에 이 가사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남산은 우리나라의 상징이자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눈여겨 보고 있답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아름다운 남산, 자세히 보면 더욱 아름다운 남산.
이렇게 아름답고 건강한 남산을 우리가 꼭 가꾸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자세히 보아야 더욱 아름답다. 남산이 그렇다.
누구나 살면서 화분을 가꾸어 본 경험이 있으시죠?
처음 화분을 들여왔을 때, 정성껏 잘 가꾸어 주겠다고 다짐하며 화분과 약속 아닌 약속을 합니다.
나의 다짐을 알아 챈 것인지 푸른 잎을 펼치고, 예쁜 꽃을 맺으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이맘때 쯤 일까요? 아름다운 모습을 오랫동안 보고싶은 마음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라만 보는게.
화분을 가꾸어주지 않으면 불과 며칠만에 꽃이 시들고 잎이 마르기 일쑤입니다.
실은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 보고싶다면 꾸준히 물을 주고, 시든 잎을 다듬어 주어야하며, 심지어는 화분을 옮겨주기도 해야하죠.
남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의 아름답고 건강한 모습을 계속해서 뽐내게 하려면, 숲을 지속적으로 가꾸어주어야 합니다.
새로 심은 나무가 있다면 잘 자랄 수 있도록 관리 해주고,
숲 생태계를 교란하는 요인이 있다면 원인을 찾아서 적절히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남산에서는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남산의 아름다운 토종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요.
남산의 상징인 소나무를 말살시키는 소나무재선충병의 예방,
토종 식물의 씨를 말리는 미국자리공, 환삼덩굴, 서양등골나물 등 생태계 교란식물 관리,
걷기 좋은만큼 하도 많이 밟아서 드러나버린 나무의 뿌리보호,
햇빛을 좋아하는 소나무의 빛을 가려 자라지 못하게 하는 풀과 나무의 관리,
귀한 나무의 이름을 알려주는 이름표의 보수 등.
아름다운 남산, 자세히 볼 때 더 아름다운 남산이 되게 하기위해 우리가 해주어야 할 활동은 충분합니다.
이 활동에 공감한 많은 시민들이 카카오같이가치 플랫폼을 통해 많은 응원의 메시지와 더불어 기금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모인기금을 통해 올 하반기에 그린짐, 이제 시작합니다.
이 모든 활동은 숲을 건강하게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의 건강도 좋게 합니다.
서울의 상징인 남산이 건강해지는데 기여한 우리의 자부심은 높아지고,
사람들과의 소통과 협력으로 성취하는 보람은 우리의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공기가 좋은 숲에서 약간의 땀을 흘리며,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해 몸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의 신체를 건강하게 하죠.
그린짐에 모인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간접적으로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공통된 관심사,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새로운 커뮤니티를 구성하게 됩니다.
숲을 건강하게 하는 일, 나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일,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어내는 일.
그린짐,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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