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수상지갤러리
전남 담양군 한재초등학교 학교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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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특별하고 자랑스러운 나무, 600살 느티나무
시골 어귀, 한 마을의 역사를 간직한 정자나무,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받아온 나무로 느티나무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마을 입구에서 반겨주던 크고 오래된 정자나무처럼 담양 한재초등학교 교정에는 학교를 대표하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아이들을 반겨준다. 교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이 나무는 태조 이성계가 전국의 명산을 찾아 공을 들이고 손수 심었다는 느티나무(천연기념물 제284호)로 우뚝 서 있는 그 모습이 웅장하고 장엄하다.
담양의 그림 같은 풍경을 담아내는 학교, 한재초등학교
1920년 개교한 한재초등학교는 600살이 넘는 느티나무뿐만 아니라 아름드리 은행나무 숲이 뒤로 펼쳐진 병풍산, 한재골 자락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학교 경계를 둘러 늘어서 있는 아름드리 은행나무는 마치 공자가 제자를 가르쳤던 ‘행단(杏壇)’을 연상하게 하는데 가을이 되면 비단을 뿌려놓은 듯 그 빛깔이 아름답다. 숲은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도 나무는 온갖 풍파를 꿋꿋이 이겨내며 그 자리에서 아이들을 기다릴 것이다. 한재초등학교 아이들에게 학교숲은 가장 가슴에 남는 학교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대전면 추성1로 217번지
>>주요수종 : 느티나무, 은행나무, 백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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