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 학교숲
제주도 서쪽 끝에 자리 잡은 신창초등학교는 1933년 10월 20일 개량서당으로 창설되어 1938년 4월 14일 신창공립심상소학교 2학급으로 개교하였다. 24,000 의 넓은 대지 위에 오랜 학교의 역사와 함께 숨쉬어온 학교숲은 학생들의 쉼터이자 야외 학습장으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오랜 역사를 함께 해 온 다양한 수목과 동식물이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있어 아이들은 그 숲과 어울려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생태 학습의 장, 아이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숲
신창초등학교 교목은 향나무다. 보통 학교에는 잘 가꿔진 조형 향나무가 학교숲 경관을 획일화 시키고 있지만 신창초등학교에는 오랫동안 학교의 역사와 함께 자라온 향나무가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어 색다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향나무를 비롯 소나무, 치자나무, 멀구슬나무, 살구나무, 왕벚나무, 동백나무, 공조팝나무, 홍가시나무, 아왜나무, 수국, 무궁화, 가자니아, 수호초, 황매화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계절마다 다채로운 향기와 빛깔을 자랑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생태 학습의 장, 쉼터가 되어주고 있다.
이 숲을 추천합니다!
학교 동산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는 경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수십년의 세월을 증명하듯 그 자리를 지키고 서있는 운치있는 소나무숲과 제주의 푸른바다와 이색적인 풍차의 풍경이 참으로 아름다운 학교입니다. - 박미화님
<심사평>
교직원 모두 환경교육과 생태체험의 장으로써 학교숲을 활용하고 보다 생태적인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엿 보인다.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답게 설립당시의 소철과 향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도 교내의 자투리 공간을 잘 활용해 학교숲을 조성한 것이 인상적이다. 다만 외래종으로 식재한 공간과 인조잔디 등은 조화 속에 부조화로 남는다. 제주도 자연과 어우러진 학교숲에서 아이들이 제주도 자생식물을 이해하고 중요성을 공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두신로 72
>>주요수종 : 향나무, 소나무, 치자나무, 멀구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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