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수상지갤러리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해송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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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세월과 함께한 마을숲
관매팔경을 자랑하는 관매도는 진도읍에서 남서로 40km 떨어진 섬으로 165세대 277명이 살고 있다. 마을 처녀가 모래를 세 말씩이나 먹어야 시집을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바람이 대단했던 관매도는 1600여년경 나주에서 강릉 함씨가 처음 들어와 마을을 일구면서 방풍, 방사림을 목적으로 조성한 해송숲이다. 해안가 1,200여m의 모래사장 위에 해송숲을 조성하고 가꾸어 현재는 폭 200m의 숲으로 곰솔이 넓게 서식하고 있으며, 연장길이만도 약 970m에 이른다. 숲의 넓은 공간은 하층식생이 풍성하며, 노송에 기생하는 고사리류의 일엽초와 풍란의 기생이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고색창연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관매도
이 숲의 존재로 인하여 현 마을이 유지되고 있을 정도로 이 마을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숲이며, 또한 마을의 성황림인 천연기념물 212호 후박나무를 지켜 매년 정초에 주민이 모여 당제를 올려 마을의 핵을 이루고 있다. 몇 년전 솔껍질깍지벌레의 피해로 해송이 계속 고사되어 상당수의 소나무숲이 훼손되었으나, 군과 마을이 합심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후박나무 및 구실잣밤나무 등 활엽상록수를 심어 후계림으로 조성하고 있다.
>> 소재지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 산106-2 일대
>> 숲을 찾으려면 : 전라남도 진도군청 환경녹지과 061-540-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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