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와 마을의 보호를 위하여 조성한 우실숲

우실은 마을을 보호하는 울타리를 말하는데, 대리 우실숲은 역사문화적 배경인 풍수, 마을신앙과 함께 강한 바닷바람으로부터 농경지와 마을의 보호를 위하여 조성한 숲이다. 대리마을은 안좌도의 동남쪽 끝에 위치해있으며, 마을은 후동산의 남사면 완경사지에 남향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숲은 약 350여년전 마을의 서쪽 바다에서 불어오는 차갑고 센 북서풍으로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숲으로 마을의 서북쪽을 감싸는 형상으로 만들어져 있고, 팽나무 거목들이 줄지어 서있다.

내 손으로 지켜나가는 대리마을숲 주민회

이 숲은 역사적 가치가 크고, 팽나무 거목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경관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마을 주민들이 숲을 아끼고 보존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마을 자체적으로 대리마을숲 주민회란 모임을 구성하여 숲을 관리하고 있으며, 후계목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몇해전만 해도 우실숲에는 농약병 및 폐비닐 등 농업폐기물이 많이 쌓여 있었고, 팽나무 사이에는 대나무숲이 우거져 있었는데, 이를 정비함으로써 우실숲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자 노력하였다.

>>소재지 :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면 대리 산912 외 18필 일대

>>숲을 찾으려면 : 전라남도 신안군청 환경공원과 061-240-8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