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모형으로 섬을 지키는 해송숲

증도 곰솔숲은 한국전쟁 이후 군과 주민들이 해안지역을 해풍과 모래로부터 보호하고자 곰솔을 식재하여 조성한 방풍림이자 방조 해안림으로 마을과 인근 농경지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광활한 해변 위에 조성된 울창한 숲으로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아름다운 숲이다. 

이 숲의 곰솔은 수고(키)가 10-13m에 이르고 수령은 40년 내외이다. 숲의 밀도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지역은 하층에 모기방지를 위해 편백림을 조성한 곳이 보인다. 자연재해를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조림된 숲이지만 인근 해수욕장의 휴양림으로 활용되는 등 생활 속 산림으로 훌륭하게 활용되어 보존가치가 더욱 크다.

미래가치를 키우는 주민과 지자체의 노력 돋보여

한눈에 한반도 모형을 조감할 수 있는 특이한 경관에 감탄이 절로 나는 증도의 곰솔숲은 광물성 모래자원과 해안습지, 해당화와 같은 다양한 해안식물들이 천이현상을 보이고 사구를 고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교육적 자료가치도 크다. 무엇보다도 이곳 주민들과 함께 해온 곰솔숲인 만큼 이곳을 지키고자 하는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의지가 돋보여 향후 미래가치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숲이다.

>>소재지: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우전리 산1번지

>>신청인: 이세관

>>숲을 찾으시려면: 신안군청 환경공원과 061-240-8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