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송전이라고도 불리는 청하중학교는 관덕관송전觀德官松田의 준말로 솔밭을 의미합니다. 옛날 바람을 막고, 홍수에 대비하며 관에서 쓰는 목재 조달에 큰 기여를 하였던 청하중학교의 숲은 지금의 장관을 연출하기까지 시련도 겪어야 했었다고 합니다. 이 곳에 부임한 탐관오리가 자신의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나무를 함부로 벌채하여 숲을 훼손시킨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층층나무, 멀구슬나무, 모감주나무, 벽오동나무, 감나무 등을 배치하고 있고 섬초롱, 금낭화, 참나리, 구절초, 쑥부쟁이, 해국 등 40여 종의 야생화를 식재한 150평 규모의 우리꽃동산을 조성하고 있어서 학생들의 정서순화에도 많은 기여하고 있습니다.

>> 소재지: 경북 포항시 청하면 덕성리 청하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