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대관령을 영동과 영서를 넘나드는 험준한 고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험준한 고개에는 세계 어디에서도 자랑할 수 있는 유명한 금강송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미끈하게 뻗은 소나무, 붉게 드러난 껍질, 건강한 초록잎과 햇빛을 받아 온통 황금색으로 치장한 몸통의 소나무들은 우리민족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꿋꿋한 세월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나무결이 곱고 부드러우며 굽거나 트지 않고, 속은 붉은빛이 돌고 다듬으면 윤기가 흐르는 등 매우 뛰어난 품질의 소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 자원으로도 그 가치가 높다고 인정받으며 고궁이나 사찰 등 문화재 보수용으로 육성되고 있음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몇 군데 남지 않은 울창하고 아름다운 소나무 숲으로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소재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산1-1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