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북부 지방의 관광권역에 포함되어 있는 물야초등학교는 자연적인 환경과 더불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온 마을에 가득한 수 만 본의 울창한 송림은 豊山金氏 蘆奉先生(金征)께서 1735년 제주목사로 재임시 선정을 베풀어 제주도민들이 蘆奉先生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주도 솔씨를 보내옴으로 이를 심어 가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학교를 건립하면서 면민 각 단체의 성원과 본교 동창생들 및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우리의 숲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왔으나 일제시대에 벌목으로 많은 수목들이 훼손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방 후 지역 학부모들의 주선으로 다시금 숲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으나 숲에 대한 열정과 보존을 위한 자본의 부족으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300년 역사의 숲이 복원되는 그 날까지 물야초등학교의숲을 가꾸는 마음은 계속될 것입니다.

>> 소재지: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록리 1211번지 물야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