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산서면 오산리 초장 마을을 들어서면 정자 옆에 자리잡고 있는 노송과 은행숲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먼 옛날 마을 앞쪽에 숲이 있었는데 그 숲을 개간하여 논과 밭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두려운 마음으로 나머지 탑을 세우고 '탑제'라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다시 숲을 파괴하지 않고 귀중하게 여기며 지키겠다는 약속이었다고 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숲을 가꾸는 아름다운 마음은 지금도 나무와 함께 생활하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꼭 지켜나가고 싶은 아름다움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 소재지: 전북 장수군 산서면 오산리 초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