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달동의 구릉터 당숲은 경기도 내에 십 여 곳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숲 중 한 곳입니다. 이 곳 마을 숲에는 백 년에서 삼 백 년 가량 된 오 십여 그루의 고목들이 우거져 있으며 당숲의 들머리에는 두 아름이 넘는 거대한 굴참나무 두 그루가 양쪽으로 장승처럼 버티고 서 있습니다. 몇 대에 걸친 마을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아 온 십 여 그루의 굴참나무와 느티나무, 팔배나무와 신갈나무 등이 어우러져 깊고 아늑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다지 넓지 않은 숲이지만 숲 속 빈 공간을 감싸고 있는 길 옆의 숲으로 따뜻하고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안쪽으로 당집을 에워싼 숲은 나눠지는 그 경계에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어 정말 인상적인 느낌을 줍니다.

>> 소재지: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산1-1번지 덕고개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