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에 이르는 아름다운 숲의 자취

영천 자천리 오리장림(五里長林)은 1500년대 제방 보호와 홍수 방지를 위해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숲입니다. 소나무, 팽나무, 느티나무, 굴참나무, 왕버들 등 다양한 수종의 노거수들이 줄 지어 서 있어 과거 숲이 울창하던 시절의 정취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많이 유실되어 있지만, 여름에는 자천마을 앞을 흐르는 고현천의 바람과 하늘을 가리는 오리장림의 그늘로 인해 자연 그대로의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국도를 여행하며 느끼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이 곳은 현재 천연기념물 404호로 지정되어 화북면사무소에 의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 소재지: 경북 영천시 화북면 자천리 1421-1

>> 숲을 찾으시려면: 신종학 (전화 053-851-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