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들로 둘러 싸여있는 아름다운 사찰림

봉수산 북동쪽 산기슭에 위치하여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봉곡사는 887년 백제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하여 충남 문화재 자료 제323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절집 뒷마당에는 아름드리 전나무 등 고목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보호수로 지정된 은행나무 또한 사찰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소나무 숲은 봉곡사 입구부터 시작되는데 80~100년생 된 울창한 500그루가 빼곡하게 들어차있는 소나무 숲길이 일품입니다. 그러나 소나무마다 흉고 부분에 상처가 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 말기에 송진을 받아 연료를 뽑아 쓰기 위해 만들어 놓은 흔적이라고 합니다. 이 흔적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암울했던 역사를 느끼게 해줍니다.

>>소재지: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 봉수산 봉곡사 진입로

>>숲을 찾으시려면: 명환석(아산시청 산림과 041-540-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