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거송의 오랜 기품이 배어나는 마을숲

수백년된 노송(老松) 130여 그루가 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삼산마을숲은 동남풍을 막아주는 웃숲과 서풍을 막아주는 중간숲, 북풍을 막아주는 아랫숲이 오랜 세월동안 마을의 바람막이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다채롭고 기묘한 모양을 하고 있는 소나무들은 기목나무와 조화를 이루고, 숲 가운데로 사계절 흐르는 도랑이 마을을 더욱 생기있고 맑은 모습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선조들의 솔숲 사랑이 이어져 내려오는 곳

바람과 수해로부터 마을을 지키고, 마을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 조성되었다는 삼산마을숲은 예로부터 정자하나도 짓지 않고 오직 아름다운 솔숲을 살리고 가꾸는데 애써왔을 정도로 선조들의 솔숲사랑이 남달랐던 곳이다. 이러한 애정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와 마을주민들은 세월의 깊이와 전통을 간직한 마을숲 보전에 힘쓰고 있다.

>> 신청인: 한기종

>> 숲을 찾으시려면: 김태중(019.676.7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