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깊은 ‘수산진성’ 안에 자리잡은 학교

1946년에 개교한 수산초등학교는 조선 시대 1439년경에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쌓은 ‘수산진성’ 안 역사가 깊은 장소에 자리잡은 학교이다. 덕분에 학교 울타리는 수십 년 된 팽나무, 후박나무, 비자나무 등이 대나무숲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현재 전교생 100여명의 학생들이 오손도손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수령이 30-50년생인 수목만 34종, 총 168본의 수종이 있으며, 개교 당시 식재된 수목들이 현재는 울창하고 거대한 숲의 모습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교실에서는 한정적이었던 수업을 야외에서 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교육적 공간으로써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놀이 및 휴식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역 공동체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

학교가 마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최근에 학부모, 동창회, 지역 주민들이 학교와 함께 보도블럭 깔기, 감귤원 야생화 화단 조성, 자연생태학습장을 직접 조성하고 수목 관리에도 활발히 참여하여 아름다운 학교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소재지 :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수산리 580일원

>>신청인 : 제주 수산초등학교

>>숲을 찾으시려면 : 방지원 (제주 수산초등학교 교사 064-783-0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