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산 자락의 금호강 본류인 자호천(경북 포항시 죽장면 - 경북 영천시 자양면 - 경북 영천시 임고면의 중심지를 흐르는 금호강 본류)변의 자갈이 많은 땅(경북 영천시 임고면 638)에 임고 공립보통학교 부지를 조성하여 1924년 4월 17일 개교를 하였다. 이후 1, 2, 3회 졸업생들이 재학 시에 10여년생 프라타나스 11본과 15년생 느티나무 5그루, 5년생 은행나무 2그루를 심었고 8회 졸업생들이 재학 시에 10년생 히말리아시다 15그루 등을 심어 가꾸어 온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인, 졸업생들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수종들을 환경교육 및 기초과학교육의 장과 지역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개교 이래 총 6,17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현재 총 9학급에서 9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임고초등학교는 교육의 현장에서 아름다운 자연현상들을 직접 체득할 수 있는 숲속에 위치하고 있다. 수령 100년을 넘보는 수고 38m내지 45m, 직경 130cm 내지 166cm정도의 프라타나스 7본, 수령 90년을 넘긴 수고 20m내지 27m, 직경 60cm내지 108cm정도의 느티나무 5본, 또 교목인 수령 85년의 수고 25m내지 29m, 직경 57cm내지 65cm정도의 은행나무 암수 각 1본 등을 주축으로 크고 작은 다양한 수종들이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인들의 협력 하에 잘 관리되고 있다. 일화로 2002년 5월 31일 2002년 월드컵이 개막되던 날 밤에 학교 숲에 날아와 먹이 사냥을 하던 천연기념물 324호 수리부엉이 1마리가 축구 골망에 걸리어 퍼덕이던 부엉이를 구출하여 영천시청 문화관광과에 인계하였다. 1주일간 부엉이를 치료한 후 학교 운동장에서 방사한 사실이 있다.
울창한 숲 우측에는 치욕적인 일제 강점기 36년간을 상징하는 신사참배의 신단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나라사랑(독립의식) 의식 고취 교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학교 정원의 요소요소에 들꽃나라(지역 자생의 들꽃 30여종), 음지․습지식물나라(지역 자생의 음지․습지 식물 20여종), 약초나라(지역 자생의 약초 30여종), 곡식나라(지역재배의 곡식 및 유지류 20여종), 채소나라(지역재배의 채소 20여종), 물속의 생물나라(지역자생의 물속의 식물 20여종, 물속의 곤충 및 물고기류 20여종)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 학습장은 재학생들과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교육과정 관련 교육 활동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학교 부지는 물빠짐이 좋은 사양토양으로 이루어져 있고 학교 북서쪽에 강한 바람을 막아 주는 가정집의 담장같은 나즈막한 산이 있어 수많은 태풍에도 지금까지 도복한 나무가 거의 없다. 학교 부지는 지역사회 공공기관 및 사회단체의 야외집회장 및 청소년들의 양영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임고초등학교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및 지역사회인들의 자율적인 여가선용 공간으로 이용되면서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숲 속의 학교이다.
>>소재지: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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