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수상지갤러리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 숲길 주소복사


인천 시민들이 사랑하는 숲
인천대공원은 인천 도심의 최대 공원으로서 인천에 위치하지만 부천과 시흥에 더 가깝게 붙어있어 수도권에서 사는 사람들이 가기에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 거기다 80만 평이나 되는 넓은 곳이니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도 서로 마주칠 구석 없는 곳이다.
1982년 공원조성을 시작하여 인천시민들이 식목일 및 육림의 날 행사 시 심었던 나무가 아름드리 숲으로 성장하여 연간 400만 명의 방문객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수목원, 식물원, 호수, 시민의 숲, 자전거 광장, 다목적광장, 눈썰매장, 야외음악당 온갖 시설물이 즐비하다. 이에 반해 공원의 거의 절반인 관모산지대는 보존지역으로 시설물보다는 숲이 먼저인 곳이다.


도심 속에서 지친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숲길

숲길은 관모산을 한 바퀴 돌게 만들어져 있는데 숲길은 메타세쿼이아숲, 상수리숲,신갈나무숲, 전나무숲, 잣나무숲, 단풍나무숲, 편백나무숲 들이 연이어져 있고, 비쩍마른 리기다소나무숲도 보인다. 현재 관리소장님이 20여 년 전에 인천시 산림과에 있을때 직접 조림했던 곳이라고 한다. 숲길에 대한 관리소장님의 애착이 남달라 보인다. 보통베어내고 있는 리기다소나무숲도 자연스런 천이가 일어나도록 그냥 놔둘 계획이라고 한다. 인위적인 관리보다는 인공조림, 자연발생림 등이 섞여 있는 숲이 자연스럽게 정착되도록 할 생각이라 한다. 숲길도 테크 등의 시설이 없고, 자연스런 흙길로 관리되고 있다. 인위적인 행위를 최소화하고 있는 관리 철학인데 까탈스런 도시민들이 이용하는 숲길이라 관리소장님의 철학이 무엇보다 돋보였다.

인천 대공원 숲길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벗어나 자연을 제대로 마음껏 접할 수 있는 곳, 사계절 모두 계절감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길이 있는 곳이다.


이 숲을 추천합니다
인천대공원은 주말이면 특별한 준비 없이 생수 한병 들고 가볍게 갈 수 있는, 여유롭게 기분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인천대공원 숲길에 들어서는 순간 어느 깊은 산골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너무나도 상쾌해지는 인천대공원 숲길을 추천합니다. - 김달호 님 -


<심사평>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가꾸어 삼림욕장과 동시에 생태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꾸고 있다는 점, 도심에 있는 다른 숲길들처럼 무분별한 인공시설물을 설치와 과도한 숲길 정비 없이 자연 그대로 가꾸고자 하는 노력 등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적절한 숲가꾸기와 훼손된 숲길 지역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미래에 멋진 숲길을 기대해볼 만하다.


>>위치 :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산78번지

>>길이 : 약 6.7km

>>주요수종 : 메타세콰이어, 잣나무, 향나무, 소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