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수상지갤러리
충남 부여군 만수산 자연휴양림 노송숲 주소복사


산세가 연꽃처럼 여덟 계곡으로 형성되어 있는 만수산

차령산맥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만수산은 산세가 연꽃처럼 여덟 계곡으로 형성되어 경관이 수려하고 노송 등 천연림과 하층 식생, 지피식물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가 잘 보전된 숲이다. 세조의 왕위찬탈에 격분한 김시습이 말년을 보낸 무량사와 노송숲 사이에 쉴 곳을 마련하여 현재 휴양림의 입지가 되었다.
만수산 자연휴양림은 지난 1992년에 개장해 원시 산림에 다양한 휴양시설을 두었는데 울창한 노송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만든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의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다. 비교적 완만하게 조성되어 골골이 노송의 숨소리 가득한 숲에서 삼림욕을 만끽할 수 있다.


온전히 소나무 숲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곳

휴양림 입구부터 노송들이 쭉쭉 뻗어있다. 노송 숲이라는 말에 걸맞게 세월을 거름 삼아 크고 곧게 자란 소나무가 멋진 곳이다. 쭉쭉 뻗은 노송과 천연림, 다양한 하층 식생으로 이루어진 만수산 자연휴양림 노송 숲은 사계절 푸른 빛을 내지만 하층 식생들의 형형색색 단풍과 신록, 봄에는 산벚꽃이 눈처럼 내리고 겨울엔 눈에 쌓인 모습이 평화롭다.
숙소, 물놀이장, 산책로, 벤치, 운동시설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설물이 붉은 줄기 노송들을 배경으로 들어서 있다. 세심한 배려 속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휴양림 내 산책로가 소나무숲을 이리저리 흩으면서 이어져 있다. 노송숲은 어떠한가? 줄기에서는 붉은빛이 난다. 참으로 듬직하고 늠름해 건강해 보이는 소나무다. 숙소에 머물지 않아도 소나무 숲만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다.


이 숲을 추천합니다
노송 숲 아래를 거닐면 수백 년 역사를 간직한 숲에서 과거의 역사를 만나는 듯 착각에 빠지고, 아름다운 풍경에 몸과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 김영배 님 -


<심사평>
충남 내륙 지방 소나무 숲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중부지역 소나무 숲 중 손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이라 판단된다. 소나무 숲의 생육상태도 양호하고 부여군 자연휴양림과 연계되어 숲가꾸기 등이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다. 단지 소나무 숲과 어울리지 않는 초입에 사유시설과 휴양림 내 물놀이 등의 일부 시설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일반 탐방객들에게 소나무 숲의 가치 홍보 및 탐방 안내체계 개선 등의 보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위치 :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삼산리 산40 일원

>>면적 : 약 130ha

>>주요수종 :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