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올해도 봄을 맞이하여 \'면목그린리더 프로그램\'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작년에 만났던 친구들과 어르신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볼수 있어서 기쁘고
새롭게 올해부터 함께하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계셔서 더욱 반가운 날입니다.

작년부터 함께 했던 분들은 기존의 짝꿍들과 함께 하고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새롭게 짝꿍을 만났습니다.^^

- " 만나서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더 반갑네요!"-

오늘의 중요한 약속!
서로의 짝꿍이 외롭지 않게 앞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그린리더 프로그램 참여하기~!!!
서로 새끼손가락을 걸고 꼬옥 약속을 했습니다.

살짝 감도는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
짝꿍과 함께 가벼운 놀이를 했습니다.

"어릴 때 해보던 걸 나이 들어서 어떻게 해.  애들끼리 재미있게 하라고 해" 라고 하셨던 어르신들도 막상 시작하니 벌칙에 걸릴까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참여하셨습니다. 같이 하자고 안했으면 서운해 하셨을 정도로 말이죠~

모두들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동작에 맞춰 짝과 함께 팔을 요리조리 움직이며 즐겁게 따라하였습니다.

- 누가 누가 더 예쁜지 뽑내고 계신거 맞죠? 모두가 신이 나는 자리 -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함께 지금의 기분과 상태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 하며 만다라 도안 색칠하기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색을 어떻게 칠해야할지 고민하다가 다들 자신만의 느낌대로 편안하게 색칠을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꼼꼼하게 색을 채우는 친구들도 있고,

꽃과 나비 무늬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좋아하는 색들로 기분좋게  색칠하는 어르신도 계셨습니다.

26명의 저마다 다른 색깔을 담아낸  만다라 그림을 보니 하나가 전체의 정원처럼 느껴졌습니다.

종이로 만난 정원을 잠시 관찰노트에다 붙이고 옥상의 초록공감가든으로 함께 이동했습니다.

 - 만나다를 통해 숨겨진 예술감각을 뽑내는 면목그린리더들-

겨우내 추워서 잘 올라가지 않았던 공간에 봄을 맞을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흙을 골고루 뒤집어 주고 상토와 비료를 잘 섞어두었습니다.

다음주에 어떤 식물의 씨앗을 심을지 함께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 우리가 심을 작물들을 위한 땅고르기 활동에 대해 꼼꼼하게 들어보아요~!-

감자와 봄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상추를 비롯한 입채소를 심기로 하고 오늘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그린리더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마무리! 관찰일지 쓰고 나누기 활동~

각기 다른 방식으로 느꼈던 내용들을 글로, 그림으로 표현하고 함께 한 구성원들과 이야기 나누는 자리.

 - 오늘 활동에서 느낀 마음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그린리더들~!-

처음에는 어색해 하셨던 어르신, 아이들도 3년차가 되니 이 시간이 제일 기다려진다는데요.

오늘 처음으로 참여하셨던 어르신과 아이들도 곧 그런 날이 올꺼라 기대해 봅니다.

함께하는 2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다는 소감처럼

그린리더 프로그램 시간 만큼은 스프레스나 우울한마음 없이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우리 움틈 선생님들과 생명의숲이 더 노력해야 겠습니다.

함께 해주신 움틈의 신금랑, 박정희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