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민들에게 서울역고가가 서울로 7017이라는 이름으로 나무와 꽃이 가득한 보행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이 서울로 7017을 함께 관리하고 운영해 나갈 자원봉사자들의 모임! 바로 서울로 초록산책단 2기의 양성과정이 바로 오늘 시작되었습니다.
짧은 홍보기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서울로에 대한 시민들의 깊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2월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각각 50여명의 참여자들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청 무교별관에서 총 12주 동안 진행되는 양성과정은 서울역 주변의 역사와 동네, 건축이야기, 공원운영과 시민이 만드는 공원이야기, 식물알기 및 관리방법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교육이 진행됩니다. 양성과정을 수료하신 분들은 각 동아리별 전문교육을 받으며 서울로 7017에서 자원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초록산책단 2기 강의 계획표
첫수업은 서로 서먹서먹한 분위기로 각자 자기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층은 다양하지만 서울로의 자원봉사에 대한 열정만은 뜨거웠습니다. 자기소개를 하며 모두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였습니다. 자기속의 시간이 끝나고, 서울시의 온수진 주무관이 '서울역 7017'프로젝트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자기소개중인 초록산책단 2기
서울역 고가가 뉴욕의 하이라인파크와 비교되는데, 단순한 공원이 아닌 길의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역의 동쪽부분만 알고 있던 회사원들이 서울로를 통해 서쪽 만리재공원까지 넘어가보는 경험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서울역 인근이 차는 다니지만 도보로는 다닐 수 없는 단절된 공간인데, 이것을 고가가 도보 통로로 잇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추세가 차가 아닌 사람 중심이 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유명 관광지는 대부분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걷는 거리로 바뀌고 있는 사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온수진 주무관님의 강의
2006년 서울역 고가가 “D”등급 판정을 받고 새롭게 활용방안을 고민하는 과정, 주민들의 반대와 설득의 시간들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고가 뿐만 아니라 서울역 인근을 총체적으로 재생하는 프로젝트의 방향도 알 수 있었습니다. 고가가 앞으로 어떻게 꾸며질지 그림을 통해 설명을 듣고 사이사이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들도 봤습니다. 사계절 고가에서 진행 될 프로그램과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에 대한 설명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중인 서울로 7017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으며, 초록산책단 선생님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포부로 첫 수업이 끝났습니다.
초록산책단 고건회장님
수업이 끝나갈즈음 현재 초록산책단 회장님이신 1기 고건회장님의 방문으로 초록산책단과 동아리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초록산책단 양성과정이 마무리되면 각자 원하는 동아리에서 다양한 자원활동을 진행할 생각에 다들 흥분된 모습이었습니다.
앞으로 12주간 진행될 초록산책단 2기 양성과정에 여러분야의 다른 수업들이 어떤 내용으로 진행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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